2024-03-29 15:05 (금)
"창원 의대 유치, 의료 취약지 오명 벗을 것"
"창원 의대 유치, 의료 취약지 오명 벗을 것"
  • 이병영 기자
  • 승인 2023.03.13 20: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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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유치 범시민추진위 출범
`100만 서명운동` 시동 걸어
도 14개 지역 응급의료 취약
13일 창원 의과대학 유치 범시민추진위 출범 및 궐기대회가 열리고 있다.  / 창원시
13일 창원 의과대학 유치 범시민추진위 출범 및 궐기대회가 열리고 있다. / 창원시

창원시가 부족한 의료 인력과 인프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범시민추진위원회를 출범해 의과대학 유치에 전력을 다한다.

창원시는 13일 도ㆍ시의원, 경제ㆍ의료ㆍ교육계, 시민ㆍ사회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범시민추진위 출범식과 궐기대회를 열었다.

홍남표 창원시장과 김이근 창원시의회 의장, 구자천 창원상공회의소회장이 범시민추진위의 공동위원장으로 선출됐다.

위원으로는 사회 각계각층에서 활동하고 있는 인사 180명이 위촉됐다.

범시민추진위는 이날을 기점으로 `100만 시민 100만 서명운동`을 시작했다. 서명운동은 범시민추진위의 주도로 진행되며 향후 청원서와 함께 정부 등 관계기관에 전달될 예정이다.

범시민추진위는 이 밖에도 의과대학 설립 캠페인, 기자회견, 의대 유치 기원행사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현재 경남도는 경남 18개 시ㆍ군중 14개 지역이 응급의료 취약지역으로 분류되고 있다.

특히 인구 10만 명당 의대 정원 2.3명으로 전국 평균 5.9명에 비해 현저히 낮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으며, 그중 응급의학 전문의는 2.1명으로 전국 평균인 4.5명의 절반 수준이다.

홍남표 창원시장은 "경남의 부족한 의료 시설로 인해 매년 20만 명의 환자가 수도권으로 원정 진료를 떠나고 있다"며 "이번에 출범한 범시민추진위가 30년 숙원을 반드시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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