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4 15:33 (수)
창원시의회 `30년 숙원` 의대 적극 유치
창원시의회 `30년 숙원` 의대 적극 유치
  • 이병영 기자
  • 승인 2023.03.12 21: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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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권성현 의원 발의안 통과
"건강권 보장ㆍ지역인재 양성 등"
권성현 시의원
권성현 시의원

"창원특례시에 의과대학이 꼭 설립돼야 됩니다" "30여 년 숙원 사업인 창원시의 `의과대학 설립`은 충분히 당위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창원특례시에 의과대학이 설립돼야 된다는 여론이 대두되면서 가속화되고 있다.

창원특례시의회(의장 김이근)가 지역의 필수 의료 인력 및 인프라 강화를 위해 `창원시 의과대학 설립`을 정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창원특례시의회는 지난 10일 오후 제122회 임시회 1차 본회의를 열고 권성현 의원(건설해양농림위원장)이 대표발의한 `창원시 의과대학 설립 촉구 건의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이번 건의안은 서울, 경기 등 수도권을 제외한 인구 100만 명 이상 대도시 중 유일하게 창원시만 의과대학이 없으며, 이로 인해 수도권과 창원의 의료 격차가 갈수록 커지고 있고,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의료ㆍ교육 인프라 확충과 필수 의료체계 구축이 무엇보다도 시급한 시점에서 마련됐다.

특히, 의사들의 수도권 집중으로 수도권과 경남ㆍ창원의 의료 격차 또한 갈수록 커지고 있으며, 전국 활동 의사 현황을 살펴보면 53%가 수도권에 집중해 서울의 경우 인구 1000명당 의사 수는 4.7명이지만 경남은 2.5명, 창원은 2.8명으로 전국 평균 3.1명에도 못 미치는 실정으로 필요한 적정 의사 인력을 확보해 질 높은 의료체계를 확충해야 하는 지역 최대의 과제를 안고 있다.

그동안 창원시는 지난 1992년부터 창원시민의 오랜 숙원으로 의과대학 설립을 위해 1992년 의과대학 신설 신청을 시작으로 1996년과 1997년 산업의과대학 설립 계획을 잇따라 마련하고 그해 벌인 서명운동에는 당시 창원 인구의 약 30%인 11만 8000여 명이 동참하기도 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으나 번번이 뜻을 이루지 못했다.

현 정부는 국정과제로 언제 어디서든 국민의 생명을 지킬 수 있도록 필수 의료 인력과 인프라를 강화해 `지역 완결적 의료체계 구축`을 강조하고 있으며, 이에 발맞춰 30여 년 숙원 사업인 창원시의 `의과대학 설립`은 충분히 당위성을 가지고 있다.

이에 창원특례시의회는 102만 창원시민의 오랜 염원을 담아 "정부는 102만 창원시민의 삶의 질과 직결되는 건강권 보장 및 지역인재 양성을 통한 의료체계 구축을 위해 창원시 의과대학 설립을 적극 추진하라"고 강력히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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