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4 17:17 (수)
"김해 뒷고기 브랜딩해 체전서 선보여야"
"김해 뒷고기 브랜딩해 체전서 선보여야"
  • 신정윤 기자
  • 승인 2023.03.12 21: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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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호 원장 인터뷰
<김해의생명산업진흥원>

경남도 청년창업허브 선정돼야
규제자유특구 지정 `인센티브`
"김해만의 1등 찾아 집중 지원"
박성호 김해의생명산업진흥원장이 지난 10일 본지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박성호 김해의생명산업진흥원장이 지난 10일 본지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본지가 김해의생명산업진흥원과 청년창업 HuG사업을 진행했다. 이 사업은 청년 초기 창업자가 지역에서 활발한 청년창업 분위기를 조성토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에 5개 기업이 선정됐는데 박성호 진흥원 원장 인터뷰를 시작으로 6회에 걸쳐 청년 창업 기업을 소개하고 이를 통해 청년들이 창업에 과감히 뛰어들 수 있는 환경과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고자 한다.

<편집자 주>

"청년인구 유출은 김해에 있는 웬만한 중소기업은 청년들의 눈높이에는 안 맞다는 뜻이다. 김해 의생명 기업 중에 미래 전망이 있는 기업을 올해에 20개를 선정해 전체 100개가 됐다. 청년 유출을 막기 위해 제조 중소기업이라도 스케일 업하도록 만들어 주는 것이 청년 인구 유출을 막는 대책이다."

지난 10일 김해의생명산업진흥원에서 박성호 원장을 만나 인터뷰를 했다. 박 원장은 경남창업허브 경남도 연구용역이 10월에 도출되는데 반드시 김해가 선정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인다. 창업 기반도시로 여러 지원시설이나 입주공간들이 세워질 수 있어 청년창업허브가 필요하다는 얘기다.

이 밖에도 김해의생명산업진흥원은 콘텐츠 산업 진흥과 외식프랜차이즈 사업을 육성하며 청년들이 김해에 남아 도전을 할 수 있는 환경과 분위기를 조성토록 최일선에서 고군분투한다.

개집비어, 김밥천국 등 김해에 본사를 둔 외식프랜차이즈 성공 사례를 통해 이를 교육하는 과정을 시작했는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10명 맞춤식 교육을 하려 했으나 50명이 신청을 했다. 그는 "가야왕도 김해 가지고는 한계가 있어 외식업TF를 만들고 뒷고기를 통해 김해 브랜드를 높이고 김해 먹거리 1호로 론칭해야 한다. 진영 단감으로 효모를 추출하는 김해 맥주도 연쇄적으로 만들어 보려고 한다. 판은 우리가 깔고 지역민이 중심이 돼 민ㆍ관ㆍ연이 함께 해서 내년도 전국체전에 선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또 김해시 기업을 키우고 창업 활성화를 위해 중요한 일 중 하나가 규제자유특구 지정을 받는 것이다. 박 원장은 "규제자유특구가 전국에 30군데 있는데 경남에 3군데다. 바이오헬스 제품들은 안전과 건강에 직결된 것으로 그만큼 임상시험이나 적합성 평가에 비용과 시간이 공산품에 비해서 많이 들어간다. 의생명 규제특구를 지정받으면 안전성을 저해하지 않은 범위에서 규제를 풀어주는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규제 절차가 줄어드니 수도권에 기업들도 관심을 가질 수 있다. 규제자유특구가 굉장히 큰 인센티브가 되기 때문에 내부적으로 전담 요원 3명의 TF팀을 만들어서 추진하고 있다. 5월에 경남도에서 중소벤처기업부로 신청돼 오는 10월에 지정 여부가 결정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박 원장은 김해시가 지난 2017년부터 성장곡선이 기울어지기 시작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절대인구는 늘었지만 계수가 줄어들기 시작했고 그것이 위험 신호라고 해석했다. 그는 김해가 선도형 도시로 가지 못하고 추격하는 도시에 머물러 있는 것을 타개하기 위해 김해를 대표하는 기업을 선택과 집중을 통해 키워야 하고 이렇게 하면 10년 뒤 열매를 맺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 원장은 "김해만이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가를 고민하고 김해가 1등 할 수 있는 것을 찾아서 집중 지원해야 미래가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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