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07:43 (토)
산청군, 두 달 연속 인구 증가 `도내 첫`
산청군, 두 달 연속 인구 증가 `도내 첫`
  • 김영신 기자
  • 승인 2023.03.08 00: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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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65명ㆍ2월 10명 75명 늘어
경남도 18개 지자체 중 1위
다양한 인구 정책 추진 성과
사진설명산청 생초국제조각공원 찾은 산청어린이집 원생들 모습.
산청 생초국제조각공원 찾은 산청어린이집 원생들 모습.

산청군 인구가 지난 1월에 이어 두 달 연속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도내 지자체 중 유일하게 증가세를 타고 있다.

7일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군 인구는 3만 4103명으로 1월보다 10명 증가했다. 지난해 12월과 비교하면 1월 65명 증가, 2월 10명 증가 등 올해 군 인구는 모두 75명 늘었다.

올해 군의 출생(10명)ㆍ사망(91) 등 자연감소는 81명이다. 전입인구는 743명, 전출인구는 588명으로 전입ㆍ전출에서 155명이 증가했고 말소된 주민등록이 1명 추가됐다.

특히 지난해 대비 인구 증가율은 0.22%로 경남도 18개 지자체 중 1위를 차지하며 도내 유일하게 산청군만 인구가 증가했다.

이런 결과는 도내 모든 시군이 지난해보다 인구가 감소하는 가운데 군이 다양한 인구정책 추진을 통해 얻은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군은 인구소멸에 대응하고자 주택ㆍ인프라 분야 개선을 위한 공공임대 주택 사업, 농어촌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등 다양한 인구정책 추진에 전력하고 있다.

또 청년인구 유입을 위해 결혼장려금 지원, 청년주거자금 대출이자 지원, 청년월세 지원, 청년 드림카드 지원 사업 등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 밖에도 군은 농업분야 소득창출을 위한 농업 융복합 6차 산업 지원 확대 등을 추진하고 경호강 백리길 자전거도로 조성사업 등 대형 사업 추진을 통해 산청을 알리고 관광객 유치에 전력하고 있다.

특히 군은 최근 지방소멸대응기금 추진을 위한 청년간담회를 열고 보조사업 청년 할당제, 아이 키우기 정책 등 청년들이 제시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군 관계자는 "인구정책은 사회 전반에 걸쳐 복잡하고 다양하게 얽혀 있는 탓에 한 곳만 집중 투자하기가 어렵다"면서 "군은 지역민이 원하는 시책으로 이어지도록 항상 열린 마음으로 정책 추진에 전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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