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15:05 (목)
행복 노래하는 `김의상`의 시ㆍ그림 선물
행복 노래하는 `김의상`의 시ㆍ그림 선물
  • 박경아 기자
  • 승인 2023.03.06 20: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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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8일부터 3월 5일 갤러리나무서 개인전
사랑ㆍ행복 주제로 선명한 원색 거친 터치로
`아이 좋아라` `아줌마` 등 신작 모아 23점 전시
김의상 작가가 `그림이 웃는다. 마음이 행복해진다` 열 번째 전시회에서 그림과 시를 설명하고 있다.
김의상 작가가 `그림이 웃는다. 마음이 행복해진다` 열 번째 전시회에서 그림과 시를 설명하고 있다.

`나를 제일로 사랑하는 마음에서 여행이라는 선물을 하자. 마음이 자연과 소꿉장난을 하면 자연은 아빠 마음은 엄마. 아마도 나는 천진난만한 어린아이처럼 푸르를 거야` 김의상 화가의 시 `선물`이다. 화가이자 시인, 가수인 그는 언제나 행복을 노래한다.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5일까지 대성동 `갤러리 나무`에서는 시인이자 가수, 화가인 김의상 작가의 개인전이 열렸다. `그림이 웃는다. 마음이 행복해진다`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그의 열 번째 개인전이다. 사랑과 행복을 주제로 한 김 화백의 작품은, 선명한 원색을 거친 터치로 겹쳐 전혀 다른 신선한 색감을 완성했다. 특히 그는 실제 원근법을 과감하게 배제하고 주제를 부각해 강한 `집중도`를 줬다. 이번 전시회는 그동안 작품 활동하며 전시한 작품과 신작을 모아 `아이 좋아라` `아줌마` 등 23점을 전시했다.

갤러리 나무에서 진행된 김의상 화가의 열 번째 전시작품 `딱 여기까지만 추억해 볼까요`.
갤러리 나무에서 진행된 김의상 화가의 열 번째 전시작품 `딱 여기까지만 추억해 볼까요`.

김 작가의 `까르르까르르 깔깔깔 아이 좋아라 동심은`은 어린아이의 천진난만한 마음을 캠퍼스에 옮긴 작품이다. `까르르…`는 아이들이 행복을 싣고 오는 헬리콥터를 바라보며 깡충깡충 뛰는 모습을 담백하게 담았다. 이 작품은 행복에 대한 작가의 갈망이 잘 드러나 있다.

김 작가의 수상경력은 제36회 대한민국 회화대전 특선, 제51회 구상전 특선 등 다수다. 이번이 열 번째 개인전으로 작품과 시 일부를 발취, 콜라보해 작가의 메시지를 담았다. 또 그는 시집 `웃었으나 여전히 눈물은`으로 21문학시대 문인협회 수석부회장상, 서울특별시의회 의장상, 대한교육신문 시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가수로도 알려진 김 작가는 `내 안의 너`, `너 있잖아요`, `맛있게 사는 법`, `용서`, `개꿈` 등의 노래로 유튜브에서 활동 중이다. 전시 마지막 날인 지난 5일은 관람자를 위해 작가와의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행사 관계자는 "전시회뿐 아니라 뜻깊은 이벤트를 열게 돼 시민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에 보람을 느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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