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11:38 (토)
올해 한국 첫 아트페어 문 연 `BAMA`
올해 한국 첫 아트페어 문 연 `BAMA`
  • 김중걸 기자
  • 승인 2023.03.02 20:27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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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걸   편집위원
김중걸 편집위원

`2023BAMA 제12회 부산국제화랑아트페어`가 2일 오후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됐다. 국내 아트페어 가운데 BAMA가 첫 스타트를 끊는다. 매년 4월에 미술 잔치를 벌였던 BAMA는 올해는 3월 초로 페어를 한 달 앞당기면서 올해 국내 첫 아트페어로 자리를 차지했다. 세계적 경기 침체 속에서 올해 국내에서 미술시장의 첫 문을 열게 되면서 (사)부산화랑협회와 2023BAMA운영위원회는 부담과 긴장, 설렘이다. BAMA의 성적이 올해 미술시장의 분위기를 가늠할 수 있기 때문이다. `2023화랑미술제`(4월), `ART BUSAN`(5월), `스타트 아트페어`(6월), `키아프 서울`(9월)이 개최된다.

2023BAMA에는 국내외 159개 갤러리가 출품한 4000여 점의 작품이 전시됐다. 세계 현대미술의 흐름을 읽을 수 있는 작품들이 주인을 기다린다. 애초 300개 이상 갤러리가 신청했으나 159개를 엄선했다. 2023BAMA는 2일 아트페어 개막에 앞서 지난달 10일부터 19일까지 부산 현대백화점에서 `BAMA 프리뷰`로 분위기를 띄웠다. BAMA는 지난해부터 현대백화점과 협업하고 있다. 지난 2022년 2월 서울 여의도 더현대 서울에서 `2022 BAMA 프리뷰in THE HYUNDAI SEOUL` 개최에 이어 같은 해 4월 울산시 남구 현대백화점 울산점에서 `더 아트 컬렉션 위드 바마 어게인`을 마련했다. 울산 전시에는 같은 해 4월 7일 벡스코에서 열린 `2022BAMA`에 참가한 갤러리를 포함해 30여 개 갤러리가 참여했다. 더 현대 서울 전시에는 온라인 아트스토어도 진행했다. 지난 2월 현대백화점 부산점에서 개최된 `BAMA 프리뷰`에는 2023BAMA에 참여하는 40여 갤러리에서 국내와 유명작가의 작품 150여 점이 전시됐다. `더현대닷컴`과 온라인 동시 송출 프로그램인 `더현대LIVE`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5만 명이 방문하고 첫날에만 1억 원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해 호기로운 기세를 보였다.

미술시장은 코로나19 시대 활황세를 맞는 이변을 낳았다. 지난해에는 국내 미술시장은 사상 첫 거래액 `1조`를 돌파했다. 풍부한 유동성과 MZ세대의 폭발적인 관심과 아트테크 열풍 등으로 부산에서 열린 아트페어도 사상 최고 매출액을 올렸다. 미술시장을 견인하고 있는 BAMA는 첫날부터 `매진`부스가 나왔다. `2022BAMA`에는 250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2020~2021BAMA`에서는 각각 60억 원, 65억 원 매출에 비하면 경천동지할 매출신장세다.

그러나 올해 미술시장은 금리 인상에 따라 유동성이 축소되면서 조정기에 들어서고 있다. 미술 경매 판매액은 지난 2021년 3384억 원에 비해 2022년에는 2335억 원을 기록했다. 올 하반기에는 이런 경향이 더욱 뚜렷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폭발적인 성장에 따른 피로감으로 숨 고르기에 들어서고 있지만 부동산 시장 침체로 미술 투자는 계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윤영숙 부산화랑협회장은 "BAMA는 부울경 등 지역 미술시장 확대 기여와 미술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페어의 본래 취지를 잃지 않는 페어 이미지를 구축해 미술 문화 생태계의 선순환을 이끄는 아트페어가 되겠다"고 말했다. `2023BAMA`의 선전을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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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숙 2023-03-03 10:11:14
졸은정보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