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11:19 (금)
"아이 실내 놀이시설 없어 부모 불편 커"
"아이 실내 놀이시설 없어 부모 불편 커"
  • 김영신 기자
  • 승인 2023.03.02 20: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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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군의회 5분 자유발언
김수한 "꿀벌 최악 집단 폐사"
김남순 "어린이 행복 최하위"
이영국 "이장 선출 갈등 많아"
김수한 군의원
김수한 군의원

산청군의회 김수한 의원 등 군의원 3명이 2일 산청군의회 제288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펼쳤다.

이날 제2차 본회의에서 △꿀벌 폐사 예방과 자연친화적 양봉산업 회복 방안(김수한 의원) △군 양육환경 개선을 위한 공공형 실내놀이터 설치(김남순 의원) △이장 선출 관련 마을자치규약 표준안 제정과 보급(이영국 의원)에 대한 5분 자유발언을 펼쳤다.

김수한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지난해 산청군은 기후변화 등의 탓에 30여%의 꿀벌이 폐사, 모두 64억여 원의 금전적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올해는 사육 이후 최악의 집단 폐사가 발생한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영국 군의원
이영국 군의원

또 "꿀벌 폐사는 금전적인 손해는 물론 시설하우스 농가에서 꿀벌 활동성 저하로 말미암아 생산량이 급감해 양봉농가에 대해 소송 제기 등 농민 간 갈등도 일으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양봉산업 회복 방안으로 △기후변화에 맞춘 사양기술 개발과 교육, 질병 △저항력ㆍ채밀력이 우수한 종봉 육성ㆍ보급 △개화 시기 변화에 따른 다양한 밀원단지 조성 △농약살포 폐사 피해예방 대책 마련 등을 제안했다.

김남순 의원은 "우리나라 어린이들 행복지수가 OECD 회원국 중 22개국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최하위인 22위로 나타났으며 그 원인 중 하나로 놀이공간 부족을 꼽았다"고 말했다.

김남순 군의원
김남순 군의원

이어 "우리 군에서 운영하는 실내 놀이시설이 없어서 부모들이 다른 지역까지 가야 하는 등 많은 불편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유치원과 어린이집, 주거밀집지역에 공공형 실내놀이터를 설치하고 지역아동센터 등과 다양한 아동 복지정책 협업을 통해 공공차원에서 전문적이고 안전한 놀이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면 군의 양육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영국 의원은 "우리 군은 해마다 이장 선출 과정과 역할 등과 관련해 지역민 간 갈등이 늘고 있는 처지"라며 "대표 사례로 젊은 층과 구세대 갈등, 귀농ㆍ귀촌인과 원주민과 갈등, 자연마을 신설에 따른 정보ㆍ소통 부재로 인한 갈등 등이 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공개적이며 공정한 절차에 따라 이장을 선출하기 위한 마을자치규약 표준안 제정ㆍ보급을 제안하고 읍ㆍ면장이 제정된 마을자치규약에 따라 이장이 선출되도록 행정지도를 해 달라"고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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