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11:02 (금)
구국의 민족주의사학 후계
구국의 민족주의사학 후계
  • 이헌동
  • 승인 2023.02.23 20:55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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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헌동   전 영운초등학교장
이헌동 전 영운초등학교장

민족주의사학은 나라를 구하기 위해 노력하면서 일제가 왜곡한 우리 역사를 바로잡고 역사 연구의 수준을 높혔다. 민족주의 사학자들은 당대 최고의 학식을 지녔던 사람들이었다. 그런데도 이병도와 신석호의 식민사학 유풍의 역사교육으로 민족주의 사학자들에 대해서 잘 모르는 사람들이 많아서 3회에 걸쳐 민족주의 사학자들에 대하여 고찰해 보았다.

민족주의사학 학풍을 이어받은 사람들이 식민사학 요체인 단군말살과 단군신화, 낙랑군 평양설, 임나일본부설, 반도사관 등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여 대부분을 극복하였다. 식민사학 후계들은 자신들의 식민사학 요체를 지키기 위하여 민족주의사학 후계들을 폄훼하거나 왜곡한다. 정치와 언론 및 관료들과 결합한 식민사학 카르텔로 역사관련 정부 기관을 장악하여 식민사학 요체를 지키기 위해 혈안이 되어있다.

자기들의 식민사학 학설을 지키기 위하여 중국의 동북공정에 협조하는 매국의 동북아역사지도를 만들기도 하였다. 그 실태는 `미디어 오늘`의 장슬기 기자가 쓴 `스멀스멀 파고 든 친일사관, 그 무시무시한 음모` 기사를 읽어보면 알 수 있다.

강단사학자들은 이병도와 신석호의 식민사학 영향을 많이 받았는데 주류고대사학계나 진보사학은 서로가 우군으로 모두 식민사학의 한 부류다. 물론 강단사학자나 진보사학자 모두가 그런 것은 아니다. 식민사학 요체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지 않는 선생들에 의하여 식민사학 유풍의 역사교육이 이루어지고 있다.

식민사학 유풍의 역사를 시정하려는 사람들은 민족주의사학 영향을 받은 후계로 식민사학의 요체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강단 역사학자도 있고 재야사학자도 있으며 이를 지지하는 국민들도 적지 않다.

식민사학 요체를 극복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연구한 분으로 윤내현 전 단국대부총장ㆍ신용하 서울대 명예교수ㆍ이종욱 전 서강대 총장ㆍ심백강 민족문화연구원장ㆍ복기대와 우실하 교수ㆍ윤한택ㆍ문성재ㆍ이덕일ㆍ김병기ㆍ임종권ㆍ임찬경ㆍ박정학ㆍ오순제ㆍ성삼제 등이 있는데 이 분들은 모두 박사학위를 지닌 전문가다. 이 분들 외에도 많은 분들이 식민사학 요체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 분들의 학술적인 역량은 식민사학 유풍의 사학자들보다 월등하다. 이 분들의 저서ㆍ논문ㆍ글과 식민사학 유풍 사학자들의 저서ㆍ논문ㆍ글을 비교해서 읽어보면 알 수 있다. <고조선 논쟁과 한국 민주주의> 책에 그 실태가 나와 있다.

단군은 일제강점기가 되기 전까지는 신화의 인물이 아니라 역사인물로 교육되었음은 대한제국의 역사교과서를 보면 알 수 있다. 식민사학의 요체인 낙랑군 평양설은 윤내현의 <고조선 연구>에서 극복되기 시작하여 문성재의 <한국고대사와 한중일의 역사왜곡> 책에서 완벽하게 극복되었다. 이 책을 읽어보면 낙랑군 평양설이 허구임을 정확하게 알 수 있다.

300년 전 프랑스인 레지 신부의 <레지 고조선 사료: RHROJ> 기록에는 고조선과 중국 하(夏)ㆍ상(商)왕조와의 전투 장면이 기록돼 있다. 이를 유정희는 100년 전 독립운동가 김교헌의 <신단민사/실기> 등과 사료 교차검증(cross-examination) 하고 더 나아가 `서경-후한서 동이열전-삼국유사-레지사료-신단민사/실기` 등으로 사료 상호보완(reciprocal comple

mentation)하여 고조선 역사의 기본 틀과 큰 뼈대를 만들 수 있다고 한다.

우실하 교수는 요하문명 지역의 고고학 자료들은 논쟁의 여지가 없는 `사실`(Fact)로 고조선과 관련되어 있다고 하였는데, 독일 막스-플랑크 인류사과학연구소의 마르티너 로베이츠(Martine Robbeets) 교수 연구팀을 중심으로 10개국의 학자들이 참여한 언어학ㆍ고고학ㆍ유전생물학 분야를 종합한 대규모 공동 연구 결과와 일치하고 있다. 이 연구결과 한국인은 요하문명과 깊은 관련이 있음이 밝혀졌다.

조선총독부가 편찬한 `조선사`를 번역하고 원문대조 정밀해제하는 작업을 인하대 고조선 연구소에서 하였다. 고려국경인 압록강과 천리장성, 윤관의 9성, 서희의 강동6주, 철령위 등의 위치가 반도사관에 의거하여 모두 한반도에 있었다고 하는 조작된 실체가 밝혀졌다. 연구결과 지금의 중국 요녕성과 길림성에 있었음이 밝혀졌다. 이 연구에는 윤한택ㆍ복기대ㆍ남의현ㆍ이인철ㆍ윤은숙ㆍ남주성ㆍ박시현 교수 등이 참여하였다. <압록과 고려의 북계>ㆍ<고려 국경에서 평화시대를 묻는다> 책 등을 보면 잘 알 수 있다.

한국학중앙연구원에서 요하문명과 레지사료 등의 고조선 관련연구와 고려국경 관련연구를 프로젝트로 고조선 역사의 기본 틀과 큰 뼈대를 만들고 고려국경의 실체를 찾아서 역사교과서에 반영하여 희망의 역사교육을 해야 하겠다. 그러기 위해서는 민족주의사학 후계들이 한국학중앙연구원과 국사편찬위원회, 동북아역사재단과 문화재청 등에서 책임자로 그 역량을 발휘할 수 있어야 한다. 지금까지는 식민사학 유풍의 사람들이 그 역할을 해와서 역사적으로 성공하는 정권이 없었다. 언제쯤 구국(求國)의 민족주의사학 후계들을 등용하여 역사적으로 성공하는 정권을 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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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신 2023-02-25 11:59:51
우실하 유정희 다 유명한 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