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12:09 (금)
산청군, 인구소멸 대응정책 기대된다
산청군, 인구소멸 대응정책 기대된다
  • 김영신 기자
  • 승인 2023.02.15 20: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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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인구 증가 도내 시ㆍ군 중 유일
귀농ㆍ귀촌ㆍ귀향, 전입 증가 한몫
단순한 증가 넘어 좋은 결실 기대.
김영신   지방자치부 본부장
김영신 지방자치부 본부장

  인구소멸 문제는 전국 대부분의 지자체가 겪는 고민이다. 정부와 전국의 각 지자체는 저출산과 고령화로 말미암은 인구감소 문제 해결을 위해 다양한 정책과 지원으로 인구 늘리기에 전력하고 있다.산청군은 역시 인구소멸에 대응하고자 온 힘을 다하는 가운데 대응 성과가 조금씩 나타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군은 지난달 도내 18개 시ㆍ군 중 유일하게 인구가 증가했다. 지난달 군 인구는 3만 4093명으로 지난해 12월보다 65명이 늘어났다. 인구 증가율은 0.19%로 도내 1위다.

 이러한 결과는 귀농ㆍ귀촌과 귀향 등 전입인구 증가 등이 한몫했다. 군의 지난해 전입인구는 전년보다 324명 늘어났다. 정년을 마친 향우들, 귀향ㆍ고향으로 돌아온 젊은 세대의 유입, 귀농ㆍ귀촌인의 전입 증가 덕에 그동안 감소 추세였던 군의 인구가 지난달 반등 모습을 보였다.

 이는 군이 저출산과 인구감소 극복을 위한 다양한 노력과 함께 인구 3만 4000명을 지켜내고자 펼친 정책 성과다. 군은 저출산과 인구감소 극복을 위해 온 힘을 다하고 있다. 지방소멸대응기금으로 청년 베이스캠프 조성, 우정학사 교육환경 개선사업 등 9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소득 창출, 청년주거, 자녀교육, 여가생활 등에 걸쳐 다양하고 폭넓게 인구정책이 관여돼 군의 미래 비전을 만들고 있다. 지속적인 일자리 창출과 종사자 확보를 위해 금서농공단지 입주업체 등 지역 기업과 연계, 일하기 편한 환경 조성에 힘을 쏟고 있다. 또, 산청읍 부리지구와 금서면 매촌지구 택지 조성, 임대아파트와 금서면 한방밸리조성사업 택지 분양 등을 통해 부족한 주거 문제 해결에도 전력하고 있다. 

 `2023산청세계전통의약항노화엑스포` 유치와 다양한 축제 개최 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민 소득증대에도 힘쓰고 있다. 정주여건 개선과 함께 지역민 의료복지 증진을 위한 신체활동 지식과 실천 방법 제공 등을 통해 의료ㆍ복지서비스도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인구문제는 단순히 관련된 한 두 가지 문제를 개선한다고 해서 해결되는 분야는 아니다. 사회 전반 모든 분야에 걸쳐 얽혀 있다. 인구를 늘리기 위해서는 단순 인구 유입뿐만 아니라 이들이 정착해 살아갈 환경 조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특히 일자리, 교육, 주거, 지역경제까지 복잡하게 작용하는 것이 인구문제다.

 군의 지난달 인구 증가가 단순히 한 현상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 인구정책과 관련해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는 기대감은 여러 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복잡한 인구정책 현안 해결을 위해 온 힘을 다하는 산청군. 도내는 물론 전국에서 인구증가율 1위를 기대하며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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