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09:07 (금)
김해 웹툰 특화거리 조성, 청년 붙잡는다
김해 웹툰 특화거리 조성, 청년 붙잡는다
  • 신정윤 기자
  • 승인 2023.02.08 21: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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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앤스토리 장유 입주 효과
인제대, 웹툰영상학과 개설 기대
시, 3억원 투입 관련 시설 설치
메타버스 `율하 툰빌` 화면.
메타버스 `율하 툰빌` 화면.

김해시가 웹툰(Webtoon)으로 청년을 붙잡는다고 8일 밝혔다. 장유에 위치한 경남문화예술진흥원 산하 `경남 콘텐츠기업지원센터` 내 입주 기업을 기반으로 웹툰 특화거리를 만드는 게 핵심이다. 인제대학교도 웹툰영상학과를 개설해 올해 첫 신입생을 모집하면서 웹툰 특화 거리 조성에 힘을 싣는다.

장유 율하카페거리에 조성되는 웹툰 특화 거리는 3억 원을 투입해 관련 조형물, 포토존, 페스티벌 개최, 카페 내 굿즈를 판매할 계획이다.

웹툰 특화거리는 김해에 본사를 둔 웹툰 기업 `피플앤스토리`가 중심이 돼 청년들에게 웹툰을 체험도 가능하도록 꾸미면서 전국의 웹툰 애호가들을 끌어모으겠다는 구상이다.

`피플앤스토리`는 경남 유일한 웹툰 제작사로 매출 규모가 매년 상승하고 직원들도 늘어나면서 지역에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있는 청년 친화 기업이다. 시는 지역별 청년 주도 페스티벌 개최 등 청년의 문화 예술 참여를 다각화하고 주변 상권과의 상생으로 지역경제를 활성화를 도모할 예정이다.

한 콘텐츠 산업 종사자는 "웹툰 시장은 무궁무진한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 꼭 수도권에 위치하지 않아도 된다"며 "이번 특화거리 조성은 웹툰을 사무실 밖으로 나오게 해 웹툰과 캐릭터 등을 더욱 친근하게 느끼게 해 향후 관련 산업 고도화에 마중물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김해시는 또 율하 카페거리에 있는 카페와 식당, 공연장 등 상권 정보를 메타버스 공간에 만드는 사업을 구축 중이다. `율하 툰빌`이라는 가상 공간으로 웹툰 특화거리와 함께 IT기술이 접목돼 효과가 배가된다.

이대형 기업혁신과장은 "매력넘치는 웹툰 도시 김해에서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빈틈없이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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