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03:07 (금)
김미나 의원 `유급휴가` 논란 의정비 반납
김미나 의원 `유급휴가` 논란 의정비 반납
  • 박슬옹 기자
  • 승인 2023.02.07 20: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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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정수당ㆍ활동비 등 391만원
시 사회복지과 기부 의사 밝혀
국힘 도당 차원 징계 아직 없어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실언으로 비판을 받았던 김미나 창원시의회 의원이 징계 기간 수령하는 의정비를 반납하기로 했다.

김 의원이 지난달 18일 출석정지 30일 징계를 확정받자 지역사회 등 일각에서는 출석정지 기간에도 김 의원은 월정수당과 의정 활동비를 각 281만 4800원, 110만 원을 지급받게 된다며 이에 대해 `유급휴가`가 아니냐는 비판이 잇따랐다. 이에 김 의원은 창원시의회를 통해 2월분 의정비가 지급되는 오는 20일 해당 금액 전액을 창원시 사회복지과 등에 기부할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여전히 이태원 참사와 관련된 김 의원에 대한 비판은 끊이질 않고 있다. SNS상으로 표출한 막말에 대해 진정으로 반성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는 논란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한상현 대변인은 보도자료를 통해 "김 의원이 의정비를 반납해야 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며 "국힘이 김 의원을 공천한 것에 대한 책임을 지고 보다 진정성 있는 사과를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억울하게 목숨을 잃은 이들을 조롱하는 오만한 모습 뒤에는 반드시 심판이 뒤따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민의힘 경남도당은 창원시의회의 징계 결정 이후 김 의원에 대한 도당 차원의 징계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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