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12:13 (금)
최형두 의원 "경남과학기술원 설립해야"
최형두 의원 "경남과학기술원 설립해야"
  • 서울 이대형 기자
  • 승인 2023.02.07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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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자로 나서
난방비 인상 등 지역 현안 집중
최우수 공학 인재 유치 필요 강조

국회에서 7일 경제 분야에 대한 대정부질문에서 최근 난방비 폭등과 전기ㆍ가스 요금 인상 등 민생 현안, 경제 상황에 대해 여야의원 간 질의가 쏟아졌다.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정부의 정책 실패를 비판하며 난방비 추가 지원과 추경안 편성을 촉구하고, 국민의힘은 에너지 위기는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 등 때문이라며 적극 반격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최형두(마산합포구) 의원은 이날 일곱 번째 대정부질문자로 나서 난방비와 공공요금 인상 문제, 수도권 집중 분산에 따른 지방 경제살리기, 마산자유무역지역 선진모델 구축, 경남과학기술원 설립 등 지역 주요 현안에 대해 집중 캐물었다.

최 의원은 "지난 문재인 정부 5년동안 미뤘던 난방비, 공공요금 인상에 온 국민이 고통받고 있다"면서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국제에너지 수급 상황은 더욱 심각해지고 있어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그 책임은 윤석열 정부와 장관들이 다 짊어지게 된다"고 문재인 정부를 겨냥했다. 최 의원은 "퍼펙트 스톰, 있을 수 있는 모든 악재가 다 몰려오고 있고 우크라이나 사태로 세계 공급망도 교란되고 있다"며 "새로운 정부에 대한 기대감으로 가득 차 있을 마산합포구의 전통시장의 상인들, 서민들의 고통을 생각하면 마음이 무겁다"며 정부의 조기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최 의원은 이어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상대로 "수도권 집중을 분산시키고 절망에 빠진 지방 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도 성공한 자유무역지역 모델, 성공한 경험을 통해 더 큰 성장의 박차를 가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자유무역지역을 통해 국가 경제 성장과 수도권-지방 양극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최 의원은 특히 "마산 자유무역지역은 전체 수출액과 고용의 50%를 달성하고 있고, 가동률도 97%에 이르는데 그 면적은 95만 7000㎡ 산단형 자유무역지역 중 4번째에 그치고 있다"며 조속한 제2자유무역지역 지정을 촉구했다.

우수 인재 확보와 관련, 최 의원은 "우리 경제를 위해 꼭 필요한 인재 확보를 위해서는 아세안과의 교류와 협력이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고 박완수 경남도지사도 설립 위지를 표명한 아세안 공학기술원(AIT)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의원은 "무엇보다 경남 창원은 아세안 인구가 수도권 다음으로 많다"면서 "가장 우수한 외국인들을 유치하고 아세안 국가들에 없는 원자력, 방산, 조선, 테크놀로지, 기계공업 단지를 만들어 서울의 유망한 IT 인재들을 유치해야 한다"고 정부 측의 협조를 요청했다.

최 의원은 마지막으로 "마침 경남도는 경남과학기술원을 절박하게 요청하고 있다"면서 "아세안과의 교류 협력을 확대하면서 아세안 최우수 공학 인재를 국내로 유치하는 노력을 함께 한다면 대한민국은 유능한 인재를 찾고 대한민국의 아시아 표준이 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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