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8 23:23 (목)
의령군수기 전국중 야구대회 친환경구장서 8일간 `열전`
의령군수기 전국중 야구대회 친환경구장서 8일간 `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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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2.06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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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의령군수기대회 전국중학교야구대회 모습.
제8회 의령군수기대회 전국중학교야구대회 모습.

의령군은 겨울에도 평균 영상 기온을 유지해 선수들의 부상 위험이 적고 친환경야구장이 고속도로 나들목과 10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군 단위 자치단체에서 드물게 천연 잔디 3면의 야구장을 갖추고 있어 겨울철 전지훈련 장소로 최적의 여건을 자랑하고 있다.

지난 3일 의령친환경야구장에는 서울. 안산, 세종, 부산 등 전국 각지에서 모인 16개 중학 야구단이 모여 `제8회 의령군수기 전국중학교 야구대회` 개회식을 열고 8일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이날 의령친환경야구장에서는 대형 버스가 넘쳐났다. 전국에서 온 선수단 버스는 물론이고 학부모들까지도 버스를 대절해 자녀들을 응원하기 위해 의령을 방문했다. 개막식에만 800여 명의 사람들이 운집했다.

`의령군수기 전국중학교 야구대회`는 다음 달 굵직한 전국대회를 앞둔 선수들의 마지막 실전 무대로 최고의 선택지라는 정평이 나 있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감독과 선수, 심판들은 한목소리로 의령친환경구장의 주변 자연환경이 야구 경기를 하기에 최적이라는 의견을 나타냈다.

10년째 의령친환경야구장을 겨울 동계훈련지로 선택하고 있는 경남중 김상욱 감독은 "의령군수기 야구대회는 실전 감각을 키우기에 좋다. 우선 기온이 선수들을 돕는다"며 "의령에서 구슬땀을 흘린 것이 전국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는데 바탕이 된다. 프로선수로 배출되는 역사가 의령에서 시작되는 셈"이라고 말했다.

허성영(53) 심판은 "의령 친환경 야구장은 바닷바람이나 강바람이 불지 않는 아주 큰 장점을 가진 구장"이라며 "3면의 야구장 규모도 보통 이상으로 몇 가지 부분만 개선된다면 이름 있는 전국대회 유치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의령군 야구소프트볼협회 장은기 회장은 "더 큰 규모의 전국대회 유치를 위해서는 시설 개선은 필수"라며 우선 인조 잔디 문제를 해결할 뜻을 보였다. 유찬 전무이사는 "선도적으로 출발한 의령친환경야구장이 후발주자가 돼서는 안 된다"며 "인기만큼이나 좋은 시설로 야구인들을 만족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오태완 군수는 "운동선수들이 좋은 환경 속에서 최상의 컨디션으로 운동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며 "의령이 동계훈련지의 최적지로 명성을 얻는데 더 세심한 준비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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