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1 00:39 (일)
부영아파트 착공 지연… 초교 설립 `악영향`
부영아파트 착공 지연… 초교 설립 `악영향`
  • 신정윤 기자
  • 승인 2023.02.06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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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94세대 승인 뒤 3년간 분양 안해
시 "내덕도시초 중투 재검토 영향"
부영 "연말 분양, 학교설립 무관"
6일 골든루트산업단지 내 공동주택 건립 예정지가 나대지 상태에 놓여있다.
6일 골든루트산업단지 내 공동주택 건립 예정지가 나대지 상태에 놓여있다.

김해 골든루트 산업단지 공동주택 부지에 아파트 건립 사업계획 승인을 받은 (주)부영주택이 승인 3년이 지나도록 착공조차 못한다.

이에 따라 인근 초등학교 설립도 잇따라 악영향을 미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내덕지구 내 초등학교 부지 건물 건축비는 부영측과 2개 건설사가 건설비를 분담해 내기로 협의가 완료됐지만 정작 아파트 착공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학교설립이 요원해진다는 우려다.

6일 김해시 인재육성지원과에 따르면 "내덕지구 초등학교 설립을 위해 자꾸 부영을 독촉했는데 경기가 어렵고 여러 사정으로 착공을 안하고 있다"며 "내덕도시초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해야 특수학교 설립도 순차적으로 이뤄진다"고 말했다.

해당 아파트 부지는 1단지와 2단지로 나뉘는데 1단지는 농소리 631-2번지 지상 28층 7개동 702세대다. 2단지는 주촌면 농소리 631-1번지에 지상 28층 15개동 1492세대가 들어선다. 전체 2194세대다.

부영주택 아파트 건립 현장 인근인 김해 내덕도시개발지구 초등학교 예정부지에 학교 설립이 최근 도교육청으로부터 재검토 결정을 받았는데 해당 아파트 건립 지연으로 내덕도시초 건립은 물론 부영아파트 건립 현장에 인접한 학교 설립이 혼선을 빚는다.

이는 김해시와 도교육청은 골든루트 산단 내 부영아파트 건설 예정지 인접지에 특수학교 설립도 유력 검토하기 때문이다.

현재 내덕지구에는 한라비발디센트로가 442세대, 중흥건설 1040세대 등 1400여 세대가 착공해 학교 건립 세대수에 턱없이 모자라다.

골든루트산업단지 부영주택이 착공을 해야 2개 학교 예정지 학교 건립에 동력을 얻는 셈이다.

도교육청은 부영측에 아파트 건립 시기를 묻는 공문을 수차례 전달하고 학교 건립비 분담도 해결된 만큼 착공시기가 문제이며 아파트 건립은 확실시 된다고 설명한다.

이에 대해 부영주택측은 "올 연말에 분양공고를 할 계획에 있으며 26년 하반기에 입주가 가능할 것으로 예측하지만 변동성이 있다. 내덕도시초 설립은 아파트 착공과는 전혀 무관하다. 착공이 하루빨리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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