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4 05:59 (수)
전국 첫 민원 스마트 키오스크 10대 설치
전국 첫 민원 스마트 키오스크 10대 설치
  • 신정윤 기자
  • 승인 2023.02.01 20: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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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인치 화면, AI도우미 활용
30종 민원 서식 종이 없이 신청
전자 지방정부 `앞장`ㆍ`표준` 기대
홍태용 김해시장이 1일 `스마트 민원신청 서비스` 오픈식에서 키오스크를 시연해 보이고 있다.
홍태용 김해시장이 1일 `스마트 민원신청 서비스` 오픈식에서 키오스크를 시연해 보이고 있다.

김해시가 전국 최초로 스마트 키오스크 10대를 설치해 시민들이 편리하고 빠르게 각종 민원 업무를 처리하게 됐다.

김해시는 1일 `스마트 민원신청 서비스` 오픈식을 개최하고 시범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지능형 키오스크는 민원신청 건수가 많은 시청 민원실, 장유출장소, 주촌면ㆍ북부ㆍ내외ㆍ활천ㆍ삼안ㆍ장유1ㆍ장유2ㆍ장유3동 행정복지센터 10곳에 설치했다.

키오스크는 43인치 대형 화면으로 터치 센서가 적용돼 있고 AI 도우미가 친절하게 기기 사용법을 설명해 준다. 해당 키오스크를 통해 주민등록 전입신고를 포함한 총 30종에 달하는 민원신청서 작성이 가능하다.

출생신고, 주민등록증 재발급 신청 등 민원신청서를 선택 후 통신사 패스(PASS), 모바일 운전면허증으로 핸드폰 간편 본인인증을 하면 공공 마이데이터와 연계돼 공공기관이 보유한 개인정보가 자동 입력된다.

이로써 기존 종이서식에 수기 작성하는 것보다 쉽게 작성할 수 있어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이날 시청에 전입신고를 하러 왔다는 30대 김모씨는 "쉽고 간단하게 화면에서 모든게 해결돼 신기했다. 종이에 쓰지 않고도 본인인증을 하고 대면 창구에서 기다리지 않아도 돼 좋았다"고 말했다.

키오스크는 장애인과 노약자를 위해 인공지능(AI) 음성인식 기술로 민원신청서를 선택할 수 있으며, 민원서식의 어려운 행정용어는 키오스크 화면에 음성인식 버튼을 누르고 "세대주가 뭐지", "출산서비스 신청에서 첫만남이용권이 궁금해"라고 질문하면 챗봇 서비스를 통해 음성으로 안내해준다.

이를 통해 종이 신청서가 필요없이 민원업무 담당공무원 시스템으로 제출된다. 종이문서를 줄이는 페이퍼리스 친환경 정책에 한발 더 다가서게 되는 셈이다.

이날 서비스 오픈식에서 홍태용 시장은 "이번 사업은 제주 실증사업 뒤 우리 시가 전국 최초 확산사업으로 스마트 민원신청 서비스 표준모델을 만든 것이며 내년에는 경남도 연계 확산과 전국 지자체 공간적 연계 확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행안부 최경혜 사무관은 "공공마이데이터를 활용한 지능형 공공서비스로 디지털 취약계층도 간편하게 민원신청서를 작성할 수 있게 됐다"며 "올해 김해시 운영성과를 바탕으로 지자체 전국 확산 표준모델을 만들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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