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선급은 지난달 31일, 라이베리아 기국과 함께 자율운항전문기업 아비커스가 개발한 자율 항해 시스템 `하이나스 2.0(HiNas 2.0)`에 대한 개념 승인(AIP, Approval In Principle)을 수여했다.
하이나스 2.0은 각종 항해장비 및 센서로부터 수집된 정보를 인공지능(AI)가 융합하고 증강현실(AR)을 활용해 선박이 자동으로 최적 항로와 속도로 운항하게 하거나 충돌회피를 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이다.
사용자인 선장, 항해사의 운항 피로도를 감소시켜주는 등 항해 보조목적으로 개발됐다. 안전 운항ㆍ연비 향상으로 사고 감소ㆍ대기오염물질 배출 저감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중공업 정재준 기본설계 부문장은 "하이나스 2.0은 선박의 자율운항과 관련된 디지털 솔루션을 제공해 해상 모빌리티 선두로 나서겠다는 HD현대그룹의 의지를 보여준 사례"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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