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6 22:08 (화)
과밀학급 해소ㆍ통학 편의 지원 늘린다
과밀학급 해소ㆍ통학 편의 지원 늘린다
  • 김명일 기자
  • 승인 2023.01.31 20: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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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교육청, 주요 정책 브리핑
초2∼6학년 급당 26명 편성
광역학구제 통학 30분↑ 대책
경남교육청 조영규 행정국장이 31일 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2023년 행정국 주요 정책을 설명하고 있다.
경남교육청 조영규 행정국장이 31일 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2023년 행정국 주요 정책을 설명하고 있다.

경남교육청은 과대ㆍ과밀학급 해소를 위해 초등학교 급당 정원을 조정하고 통학구역을 조정한다.

조영규 행정국장은 이날 2023년 경남교육청 행정국 주요 정책 브리핑을 통해 초등학교 학급편성 기준을 낮춰 교실 내 밀집도를 완화하고 과밀학급을 해소하겠다고 31일 밝혔다.

초등학교 1학년은 지난해 기준과 같게 23명을 유지하고, 2~6학년은 급당 인원을 1명 낮춰 26명을 편성한다. 학교별 여건에 따라 교실 전용ㆍ증축으로 학생배치시설을 확보하고, 교원 수급 상황을 고려해 앞으로 급당 학생 수를 점진적으로 하향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농어촌 지역 등 과대ㆍ과밀 초등학교와 중학교 원거리 통학생의 불편 해소를 위해 통학 편의 지원을 확대한다.

과대학교ㆍ과밀학급 해소를 위해 통학구역을 조정한 초등학교에 적용하던 전출 학교와 전입 학교의 요건을 없앴고, 작은 학교 지원을 위해 통학구역을 조정한 초등학교는 전출 학교의 기준을 없애 학기 중에 편의 지원이 중단되지 않도록 보완했다.

중학교는 광역학구제 시행으로 원거리 통학생이 늘 것으로 예상해 대중교통 기준 통학 시간 30분 이상인 학생에게 편의를 지원한다.

경남교육청은 또, 쾌적한 학교 화장실 조성을 위해 20년 이상 노후 화장실 등 114개 학교 432실을 교체한다.

20년 미만이더라도 보수가 필요한 곳이나 서양식 변기 교체 등으로 쾌적한 화장실을 조성해 학생과 교직원의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노후 화장실 개선은 오는 2026년까지 168개 학교, 730실을 대상으로 763억 원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

한편, 경남교육청은 폐교 자산을 활용해 지역별 소규모 생태 ㆍ기후환경 체험교육 시설이나 교육지원시설 등 공익 목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폐교 활용을 위해 시ㆍ군청, 지역 주민이 참여한 협의체를 구성ㆍ운영, 의견을 수렴하고, 주민 소득증대 및 공동이용시설, 귀농ㆍ귀촌 지원, 지역 균형발전 사업에 대부료를 감면(무상대부)해 공익적 가치를 높일 계획이다.

조영규 행정국장은 "앞으로 다가올 미래교육 환경에 맞게 교육 수요자 중심의 쾌적하고 안전한 교육 환경을 갖출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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