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면 우당탕탕협동조합 발족
농촌문화콘텐츠 기획ㆍ제작 등
농촌문화콘텐츠 기획ㆍ제작 등
"촌캉스 해보셨나요? 농촌이 청소년 여러분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초중고교가 다 있는 면 단위가 한림면 밖에 없어서 충분히 가능성이 있습니다"
김해시 한림면 한 대안 고교 학생들과 그 졸업생, 학부모, 지역주민들이 농촌정착을 돕는 협동조합을 창립해 눈길을 끈다. 우당탕탕협동조합으로 명칭을 정했다. 그 중심에는 김해금곡고등학교가 있다.
우당탕당협동조합 조합장은 지난해 연말 졸업한 강선민(18) 졸업생이다. 강 조합장은 "농촌에서는 농사만 지을 수 있다는 고정관념을 탈피하고 농촌이 얼마나 매력적인 곳인지 알리고 소통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한다.
조합은 학생복지 증진, 청소년ㆍ청년들이 농촌에 어떻게 정착할지 공유하고 마을 주민들과 교류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친구들을 돕는다. 또 농촌문화콘텐츠를 기획 제작하기도 한다.
김영훈 김해시농촌활성화지원센터 연구원은 "협동조합 중심으로 청년단체가 만들어지고 마을이랑 공동체 일원으로 활동하고 지역 콘텐츠도 발굴해 나가면서 청소년들이 청년이 됐을 때 지역을 빠져나가지 않고도 좋은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돕는데 협동조합이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했다.
시작은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으로 농촌마을학교 과정이 시작돼 김해시, 농촌활성화지원센터, 김해금곡고가 공동으로 기획 운영하는 마을교육공동체 프로그램이 운영되면서부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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