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19 17:51 (화)
롯데호텔 미진 2.2%, 전국체전 손님맞이 우려
롯데호텔 미진 2.2%, 전국체전 손님맞이 우려
  • 신정윤 기자
  • 승인 2023.01.30 20: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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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영수 의원, 조속 진행 촉구
선수ㆍ관광객 등 타지 유출 우려
"롯데, 내년 7월까지 준공 약속"
30일 김해유통관광지구 3단계 호텔사업 공사 현장에 지하 굴착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신정윤 기자
30일 김해유통관광지구 3단계 호텔사업 공사 현장에 지하 굴착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신정윤 기자

김해 신문지구 롯데호텔 건립사업이 착공 7년째 진척이 2.2%에 불과해 내년도 전국체전 행사 손님을 맞을 수 있을 지 우려된다.

내년도 10월에 김해시에서 7일동안 개최되는 전국체전에 손님이 외부로 유출되면 대회 유치 낙수효과가 크게 감소하기 때문이다.

전국체전 기간 동안 약 3만명의 선수단과 응원객이 김해시를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관광호텔급 숙박시설은 김해 아이스퀘어호텔이 유일해 체전 손님 타지 유출을 막기위한 숙박시설 건립이 문제로 떠오른다.

김해시의회 강영수 시의원은 최근 관련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김해관광유통단지 3단계 개발사업 조속 진행을 촉구했다.

강 의원은 5분 발언에서 "호텔은 내년도 전국체전에 대비해 롯데측에서 24년 7월까지 짓겠다고 약속을 했는데 관광호텔에서 취사가 가능한 가족형 호텔로 허가사항 변경을 득해 지난해 10월에 공사가 재개 됐다"고 했다.

이어 "전국체전이 개최되는 내년도 10월까지 호텔 준공 뒤 사용이 바로 가능할 지 의문이 든다. 호텔은 체전 종사자와 관광객들을 수용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시설이라 한치의 오차도 허용해서는 안된다"며 "김해시의 지역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롯데측에서 보다 적극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줄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3단계 사업은 스포츠센터, 테마파크, 호텔, 콘도, 대형마트 등을 짓는 사업이다. 그러나 롯데측은 경제성 등을 이유로 착공 7년째 첫삽만 뜨고 공사를 진척시키지 않아 각종 매스컴의 비난과 시민들의 질타를 동시에 받고 있다.

본지가 30일 현장에서 확인하니 김해유통관광지구 3단계 호텔사업 현장에는 기초 공사를 위한 굴착이 한창 진행중이었다.

롯데측은 김해유통관광지구 3단계 계획안을 다음달 제출할 계획인데 이에 대한 진정성 있는 공사 진척 여부는 해당 계획안을 통해 확인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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