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03:07 (금)
"사실 확인 없이 거짓 선동" 정점식, 민주 김의겸 비판
"사실 확인 없이 거짓 선동" 정점식, 민주 김의겸 비판
  • 서울 이대형 기자
  • 승인 2023.01.30 20: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인 정점식(통영ㆍ고성) 의원이 30일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추가 주가조작 의혹을 제기한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을 향해 "가짜뉴스에 의한 여론 조작 행위, 반복되고 있는 허위사실 공표 혐의에 대해 국민들께 사죄드리는 일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주재한 비대위 회의에서 지난 27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김 여사의 추가 주가조작 의혹을 주장한 김 대변인을 강하게 비판했다.

정 의원은 "정치인이자 공당의 입장을 국민들에게 전달하는 대변인이라는 무거운 직책을 수행하고 있는 사람이 기본 중의 기본이라고 할 수 있는 사실 확인도 없이 그저 선동하는 일에만 매몰돼 본인의 발언이 미칠 영향에 대한 고려와 판단조차 하지 않고 아무 말이나 내뱉는 행태에 혀를 내두를 지경이다"며 "이 정도 수준의 판단 능력과 거짓 선동만 일삼는 사람이 문재인 정권에서 청와대 대변인을 역임했다고 하니 그간 문재인 정권하에서 발표됐던 엉터리 브리핑과 거짓 선동에 속아 왔을 국민들을 생각하면 정말 참담함을 금할 길이 없다"고 비난했다.

이어 "민주당의 당대표는 피의자 신분임에도 자숙하는 모습을 보이기보다 지지자들을 결집시켜 본인을 영웅화하고 있고 다수 의원은 이를 보호하기 위해 온갖 꼼수란 꼼수를 동원하는 것도 모자라 당의 대변인은 해괴망측한 발언을 일삼아 안타까울 따름이다"이라고 개탄했다.

정 의원은 "거듭 김 대변인과 민주당에 촉구한다"면서 "통하지도 않는 거짓 선동으로 국민들을 속이려 하지 마시라"고 강조했다.

앞서 김 대변인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공판에서 김 여사의 이름이 최소 300번 이상 거론됐고 윤 대통령의 장모 최은순 씨의 이름도 100번 이상 언급됐다"며 "여기에 추가로 또 다른 작전주 `우리기술`에서도 김 여사, 최씨의 계좌가 활용됐다는 것이 다름 아닌 담당 검사의 입을 통해 밝혀졌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통령실은 김 대변인을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하기로 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