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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취약계층 위한 치과 복지 더 확대해야
경남 취약계층 위한 치과 복지 더 확대해야
  • 경남매일
  • 승인 2023.01.29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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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가 구강 보건 사업을 확대한다.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사업이지만 실제 효과는 클 것으로 보인다. 생활이 어려운 사람은 치아에 심각한 문제가 생겨도 쉽게 치과에 가지를 못한다. 치료비 부담이 만만찮기 때문이다. 치아에 문제가 발생하면 삶의 질이 확 떨어지기 때문에 제때 치과를 찾는 게 중요하다.

경남도가 내놓은 대표적인 구강 보건 사업은 65세 이상 틀니ㆍ임플란트 지원, 중증 장애인 치과 진료비 지원, 경남 장애인 구강진료센터 운영 지원 등이다. 올해 상반기에는 임플란트 지원대상을 기존 65세에서 60세 이상으로 확대하는 `60∼64세 저소득 노인 임플란트 지원사업`을 시행한다. 지금 60∼64세 임플란트는 건강보험 비급여 항목이다. 65세 이상 노인에게 틀니ㆍ임플란트 지원도 지속해서 추진한다. 올해는 총 24억 원을 투입해 2452명에게 혜택이 돌아가게 할 계획이다.

장애인을 위한 구강보건 서비스 제공도 눈길을 끈다. 치과진료가 필요한 장애인을 대상으로 `중증장애인 치과치료비 지원사업`을 추진해 지난해까지 총 4000여 명의 저소득 장애인이 경제적 부담 없이 틀니ㆍ임플란트, 보철, 레진 치료를 받았다. 올해는 약 7억 원을 편성해 도내 장애인 400명을 지원할 계획이다. 치아 문제를 가진 장애인에게 돌아갈 혜택은 턱없이 부족하지만 앞으로 지원을 늘려야 할 것으로 보인다.

취약계층의 구강 보건 사업은 앞으로 더 세밀하게 적용ㆍ확대해야 한다. 경제적 부담으로 치료를 못 받는 취약계층이 우리 주위에 많기 때문이다. 경남도는 구강 보건 사업을 더 홍보해서 취약계층이 삶에서 음식물을 잘 섭취할 수 있는 기쁨을 누릴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복지사업은 필요한 사람에게 적절한 혜택이 갔을 때 빛을 발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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