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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진해경제자유구역 국제학교 추진
창원시, 진해경제자유구역 국제학교 추진
  • 이병영 기자
  • 승인 2023.01.26 20: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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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중고 통합 2029년 개교 목표
올 타당성 조사ㆍ계획 수립 용역
"동북아시아 핵심 항구 성장 기반"

창원특례시가 오는 2029년 개교 목표로 진해경제자유구역 내에 초중고 통합 과정 국제학교(외국교육기관)를 설립을 추진한다.

창원특례시 김종필 자치행정국장은 지난 25일 시청에서 가진 정례브리핑에서 "진해경제자유구역 내 외국인 투자환경개선과 내외국인 교육여건 향상을 위해 오는 2029년 개교 목표로 초중고 통합 과정 국제학교(외국교육기관)를 유치ㆍ설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진해 동부지역은 신항 배후 도시로 성장하며 국제적 교류가 활발해지고 다양한 계층이 유입되고 있으나, 내외국인 교육시설 부족 등이 인구 유입 제한의 한 원인이 되고 있어 외국인 해외투자유치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내외국인 정주 여건 개선, 외자 유치 활성화, 기업 하기 좋은 여건 조성, 내외국인 자녀에 대한 교육수요 충족을 위해 국제학교 설립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창원시는 올해에는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실시할 계획이다.

창원시의 국제학교 설립 타당성 조사 용역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간 창원시는 외국인학교(2011년 MOU), 외국교육기관(2017년 MOU) 설립을 추진하면서 유치 의사를 밝힌 학교 측 용역 자료, 경제자유구역청에 의존해 진행했다.

그러나 이번 용역에서는 시의 설립 실패 요인, 타지역 성공 및 실패 사례, 후보지 발굴, 환경영향분석 등 타당성 조사와 단계별 로드맵 등의 내용을 담는다.

또한, 진해신항 배후 지역에 적합한 설립모델을 구체화하기 위해 적정 규모와 투자비 산정, 사업성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하고 설립 추진계획 단계별 수립과 다각적인 재원 조달방안을 검토해 올해 안에 학교건립 최적안을 도출하려고 한다.

이번 용역을 통해 국제학교설립의 타당성과 당위성이 확보되면 세부 시행계획 수립과 행정절차를 거치고 투자 의향 조사를 완료해 오는 2026년까지 협약기관과 학교설립 MOU 체결을 이끌어 낼 계획이다.

김종필 자치행정국장은 "국제학교 유치를 통한 교육인프라 구축으로 창원의 위상에 어울리는 품격 있는 국제도시로서의 면모를 강화해 진해 신항이 동북아시아의 핵심 항구로 성장하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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