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노화 시설 등 체력회복 도움
군 홍보ㆍ지역 경제 활성화 기대
산청군이 온화한 기후와 다양한 체육시설 인프라 구축 덕에 겨울철 전지훈련 메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11일 군에 따르면 용인대, 제천 제일고 등 축구 10개 팀 350여 명이 동계 전지훈련을 하고 있다.
이들은 산청공설운동장과 생초축구장 등에서 상호 친선 교류전을 통해 역량 꾀하는 등 훈련에 전력하고 있다.
앞서 지난 8일 인천 만석초 씨름부 등 9개 팀 74명이 오는 20일까지 전지훈련에 들어가 경기력 향상 훈련과 휴식을 병행한다. 이들은 이달 말부터 2월 중순까지 2차 전지훈련도 산청에서 진행한다.
또 명지대 등 5개 팀 40명의 테니스 선수들도 지난 9일부터 전지훈련을 시작하는 등 전국 각지의 전지훈련팀들이 몰려 산청이 겨울철 전지훈련지로 자리 잡고 있다.
군은 우수한 공공체육시설 구축과 함께 날씨가 온화한 덕에 겨울철 전지훈련 최적지 중 한곳으로 손꼽히고 있다.
특히 동의보감촌 등 항노화 힐링시설과 지역의 우수 한방약초 제품은 선수들 휴식과 체력회복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이 같은 성과는 군이 겨울철 전지훈련팀 유치를 위해 적극적인 스포츠마케팅을 펼친 결과다.
군은 생초 1ㆍ2구장을 중심으로 한 6개 축구장, 지난 2020년 준공한 실내 전용씨름장은 물론 테니스장(실내ㆍ외구장) 등을 갖추고 있어 매년 전국 전지훈련팀이 찾고 있다.
군은 이번 전지훈련 기간에 몽골텐트 설치, 난로 보급 등 선수들의 원활한 훈련을 위해 적극적인 행정지원을 펼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전지훈련팀 유치는 `한방약초의 고장` 산청을 널리 알리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한몫을 한다"면서 "산청을 찾는 전지훈련팀이 훈련에 불편함이 없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