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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군, 단속사지 문화재 지정 추진
산청군, 단속사지 문화재 지정 추진
  • 김영신 기자
  • 승인 2023.01.11 20: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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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적 지정 위한 학술대회 열어
한덕만 연구원 `발굴성` 등 발표
산청 단속사지 위치도.
산청 단속사지 위치도.

산청군이 단성면 운리에 있는 단속사지의 국가문화재(사적) 지정을 추진한다.

군은 12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산청 단속사지 국가문화재(사적) 지정을 위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군은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지난 2014부터 지난해까지 산청 단속사지 시굴ㆍ발굴 조사한 결과를 총정리한다.

특히 사찰 조사와 연구에 학식과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들이 참여해 사적 지정을 위한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이번 대회에서는 현덕만 경상문화재연구원 연구원의 `산청 단속사지 발굴성과 의의`, 배상현 창원대 교수의 `단속사 역사와 불교사적 위상`에 대해 발표한다.

이어 종합토론에서 △박홍국 위덕대 교수 △최태선 중앙승가대 교수 △정동락 대가야박물관장 △조원창 한얼문화유산연구원장 △주우일 경남도립거창대 교수가 단속사지 사적 지정을 위한 다양한 방법을 중점 토의한다.

한편, 산청 단속사는 8세기 중반 남북국시대 통일신라 제35대 경덕왕 당시 창건한 사찰이다. 고려시대 크게 중창했으나 폐사 연대는 전해지지 않고 있다.

지난 1963년 보물로 지정된 단속사지 동ㆍ서 삼층석탑과 당간지주만 잔존하고 사지 위에 민가가 형성된 탓에 관리에 많은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에 따라 군은 지난 2014년부터 본격적으로 정비계획을 세우고 주민설명회, 사유지 매입, 지역민 이주단지 조성 등을 완료했다.

단속사지 조사 결과 중심사역인 금당지, 중문지와 통일신라∼고려시대 축대 등 사찰 규모와 성격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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