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16:03 (목)
산청군, 올해 보훈대상자 보상 확대 지급
산청군, 올해 보훈대상자 보상 확대 지급
  • 김영신 기자
  • 승인 2023.01.09 21: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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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예수당 80세 이상 월 30만원
80세 미만 25만원으로 인상
생전 명예로운 삶 예우 강화
산청군이 올해부터 참전유공자와 보국수훈자 등 보훈대상자 보상을 확대한다. 사진은 산청호국원 모습.
산청군이 올해부터 참전유공자와 보국수훈자 등 보훈대상자 보상을 확대한다. 사진은 산청호국원 모습.

산청군이 올해부터 참전유공자(6ㆍ25 전쟁ㆍ월남 참전)와 보국수훈자 등 보훈대상자 보상을 확대한다.

9일 군에 따르면 참전유공자 보훈명예수당을 80세 이상 월 22만 원에서 30만 원으로, 80세 미만 월 17만 원에서 25만 원으로 각각 인상했다.

또 보국수훈자와 유족 명예수당 지원, 국가보훈대상자 종량제 봉투 무상지원으로 보훈대상자에 대한 예우를 강화했다.

이번 지원 강화는 국가를 위해 목숨 걸고 전쟁에 참전했던 호국 영웅들 명예를 기리고 생전에 영예로운 삶을 보장하고자 마련했다.

현재 군의 보호수당 지원 대상자는 935명이다. 또 지난해 12월 기준 군 거주 참전유공자는 모두 301명으로 6ㆍ25 참전유공자 109명, 월남 참전유공자 192명이다.

이는 지난 2018년 기준 458명에 비해 35% 줄어든 인원으로 최근 5년간 참전유공자가 세상을 뜨는 경우가 급격히 늘고 있다.

특히 6ㆍ25 유공자 중 90세 이상이 70%, 월남 유공자도 70대가 90%를 차지하는 등 유공자 초고령화 탓에 근로능력은 상실되는 반면 의료비ㆍ요양비 등의 부담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이에 군은 지난 2010년 최초 참전명예수당 신설 이후 지난 2020년부터 사망한 참전유공자 배우자와 독립유공자 유족에게 보훈수당 지원을 확대했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가를 위해 헌신하신 국가보훈대상자 명예를 선양하고 안정된 삶을 지원하는 데 온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산청은 지리산에 인접한 지리적 여건 탓에 6ㆍ25전쟁 후 민간인 희생사건과 빨치산 토벌 등 주민 피해가 극심했던 지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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