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4 06:10 (수)
패스트패션 문제 심각, 이제 생활의 변화 가져야 할 때예요
패스트패션 문제 심각, 이제 생활의 변화 가져야 할 때예요
  • YMCA 청소년 기자단
  • 승인 2023.01.08 21: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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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YMCA
청소년기자단이 간다!⑥
버려진 옷 쓰레기 골칫덩이
빠른 유행 따라 바뀌는 옷들
1년에 300만 벌 이상 버려져
개도국서도 처리 못 해 심각
함께 고민하며 습관 바꿔야
화이팅


청소년 시기는 한창 패션에 관심이 많을 때다. 하지만 환경문제에 관심이 많은 김해YMCA 청소년기자단은 `패스트패션`에 대해 고민했다. 싸고 멋진 옷이지만, 그 옷이 더 많은 쓰레기를 만든다면 청소년들은 어떻게 반응할까? 아이들은 취재를 통해 패스트패션이 가져오는 여러 문제점들을 조사하고, 그들의 소비 습관을 뒤돌아봤다. <편집자주>

도희: 수영아 뭐해?

수영: 나 지금 영어 숙제하고 있어. 왜?

도희: 나 트레이닝복을 사고 싶은데 같이 사러 가자.

수영: 너 트레이닝복 많잖아. 또 사?

도희: 있는 옷은 다 질렸어 새로운 게 좋지~ 그리고 엄청 싼 제품도 있어!

수영: 그런데 우리가 버린 옷이 어디로 가는지 알아?

김해YMCA 청소년기자단이 패스트패션이 가져오는 여러 문제점들을 조사했다.
김해YMCA 청소년기자단이 패스트패션이 가져오는 여러 문제점들을 조사했다.

빠르게 유행이 변하는 만큼 빠르게 버려지는 옷들로 인한 쓰레기 문제가 매우 심각하다. 패스트패션은 패스트푸드처럼 빠르게 만들어지고 판매되는 옷을 뜻하는 말로 비교적 싼 가격과 빠른 변화를 자랑한다.

그러다 보니 유행하는 디자인은 빠르게 바뀌고 사람들은 끊임없이 옷을 구입한다. 이 과정에서 옷 쓰레기는 매우 심각하게 많이 생성된다. 김해 역시 많은 헌옷수거 전문업체와 헌옷수거함이 각 아파트 단지, 지역에 배치되어 재사용을 돕고 있으나 헌옷수거함에 버려지는 옷 역시 처리가 불가할 만큼 매우 심각하게 많은 것이 문제다.

그렇다면, 이 버려진 옷은 어디로 갈까? 헌 옷의 5% 정도만 빈티지숍 등으로 이동돼 국내 재사용이 되고 나머지 95%는 해외로 수출이 된다고 한다.

그러나 한국뿐 아닌 세계 각국에서 버려져 이동되는 옷은 더 이상 개발도상국에서도 처리가 불가한 상황이라고 한다.

헌 옷을 불태우거나 강에 버리는 것으로도 처리가 되지 않아 아프리카 등의 일부 국가에 강에 옷이 쌓이고, 동물이 풀 대신 섬유를 뜯어 먹기도 한다.

버려진 옷만의 문제가 아니다. 티셔츠 한 장을 만들기 위해 쓰이는 물은 2700ℓ나 사용이 된다고 한다. 수많은 물과 에너지를 들여 만들어진 옷은 매시간 1000만 벌이나 1년에 버려지는 옷은 300만 벌이나 된다고 한다.

이러한 옷 쓰레기 문제를 위해 우리가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옷을 만들 때에 가격과 디자인, 사고 싶은 마음만을 고려하지 않고 이러한 옷의 폐기물 문제를 함께 고려하는 것이다.

그렇게 함께 고민한다면, 내가 버려 내 눈앞에는 보이지 않는 옷 쓰레기가 지구의 각처를 돌아다니면 쌓여가는 문제를 아주 조금이나마 막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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