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01:10 (토)
청년 농업인 집중 육성 지속 가능한 농촌지역 만든다
청년 농업인 집중 육성 지속 가능한 농촌지역 만든다
  • 이병영 기자
  • 승인 2023.01.05 21: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창원시농업기술센터 올해 이런 일해요
청년농업특별시 선포 `유입-정착-안정화` 맞춤 전략 도입
동읍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 등 8개 사업 537억원 투입
농업유산 브랜드 구축 등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 목표 
반려동물 지원센터ㆍ동물보호센터 조성 내년도 마무리
도시민 공동체 텃밭 분양… 도시농업 인프라 등 확충

창원시농업기술센터는 올 한 해를 △미래 농업의 주인공 청년농업인 육성 △농촌 정주여건 조성 △급변하는 농업ㆍ농촌 안정적 생산 기반 구축 △스마트팜 보급 △창원 프리미엄 먹거리 생산ㆍ유통ㆍ소비 선순환 농업 기반 마련 등 농민들을 위한 농업인 정책을 펼 것을 다짐하면서 야심 차게 출발했다.

창원시농업기술센터(소장 김종핵)는 올해 농업분야 목표를 "농업의 성장산업화를 위해 미래 농업의 새로운 주역이 될 청년 농업인을 집중 육성해 미래 세대가 살고 싶은 지속 가능한 농업ㆍ농촌 및 반려동물 친화도시 조성"으로 설정하고, 내년도 예산 1025억 원을 편성해 모든 역량을 집중할 수 있는 준비를 끝마쳤다.

◆ 미래 농업의 주인공, 청년농업인 육성
창원시는 농촌의 고령화와 수도권ㆍ대도시 인구 집중으로 농촌소멸 위기가 대두되는 농업 위기를 극복하고자 청년농업인 육성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지난해 청년농업특별시를 선포한 만큼 장기적인 육성 플랜을 가지고 `유입-정착-안정화` 3단계 그룹으로 구분해 맞춤형 전략을 도입하고, 37억 원을 투입해 청년농을 지원할 예정이다.

◆ 농촌 정주여건 조성ㆍ안정적 생산 기반 구축
또한, 열악한 농촌환경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지역별 특화발전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을 추진한다. 동읍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을 포함해 총 8개 사업에 537억 원을 투입해 도시와 배후마을을 연결하는 거점으로서 농촌지역생활권을 구현하고 문화 복지 서비스 공급기능을 확충할 예정이다.

◆ 스마트팜 보급
이상고온, 가뭄, 미세먼지 등 기상이변에 선제 대응하고 안정적인 생산 기반을 구축하고자 국비공모 단일품목 최고액인 279억 원을 확보해 지난 2019년부터 과실전문생산단지기반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대부분의 단감 과원이 산지비탈면에 조성돼 작업환경이 매우 열악하고 매년 폭염과 가뭄으로 인한 피해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고자 국비 공모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특히 올해까지 총 736㏊ 면적에 공동 용수원 개발 및 개별 용수 공급시설 설치를 완료해 영농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전국 생산량 1위를 자랑하는 창원단감의 생산 기반 구축이 마무리 될 전망이다.  

또한 지난 9월 `2023년 스마트원예단지 기반조성사업`에 선정돼 사업비 30억 원을 확보했으며, 동읍 노연리 일원에 15.4㏊ 규모의 기상이변과 상관없이 최적의 농업환경이 유지될 수 있는 스마트팜 전문단지를 조성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 프리미엄 먹거리 생산ㆍ유통ㆍ소비 선순환 기반 마련
전국 최고 품질과 생산량을 자랑하는 창원단감은 농식품부로부터 농촌융복합산업지구에 선정돼 4년간 총 30억 원을 투입해 융복합 인프라를 조성, 농업ㆍ농촌자원들 간 연계, 명예도로명 지정과 지리적 표시제 등록 등 창원단감을 프리미엄 먹거리로서 입지를 다지고 소비자에게 각인시킬 예정이다.  

특히 창원단감(독뫼감)은 지난 2월에 국가중요농업유산 제17호로 지정돼, 대한민국 대표 로열브랜드로서의 명분과 실리를 모두 갖췄으며, 내년에는 기후변화에 대응한 농업 형태, 농업의 특이성과 역사성, 확실한 농업 우수성에 대한 과학적 근거 확보를 위한 핵심지역 93㏊ 전지역에 대한 세부조사 용역을 진행하고, 독뫼감 역사서 발간 등 농업유산 브랜드 구축을 통해 단감농업인의 자긍심 고취와 프리미엄 먹거리로서의 대내외적 인지도 향상에 초점을 맞추고 향후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를 목표로 시책을 발굴할 계획이다.

또한, 올해 창원시 농산물 공동브랜드 `창에그린`을 농수특산물을 포함하는 통합브랜드로 개편한 만큼 농수특산물의 우수성과 브랜드 인지도를 부각할 수 있도록 집중 홍보해 내수시장을 공략하는 한편, 단감 종주국인 일본시장 개척, 우리 시 대표 수출품목인 파프리카의 중국 시장 진출 등 해외시장 개척에도 심혈을 기울일 예정이다.

◆ 성숙한 반려문화 정착과 동물 복지실현
반려견의 건전한 문화공간을 제공하고 동시에 반려견으로 인한 사회적 갈등 완화를 위해 영남권 최대 규모의 공공 반려견 전용 놀이터를 개장 운영하고 있다. 특히 성산구 상복동 일원에 사업비 80억 원을 투입해 3개 지역으로 분산돼 있는 노후화된 보호소는 현대식 통합보호소로 재탄생하고 반려동물 관련 교육과 직업체험 등 반려산업 발전을 위해 반려동물 지원센터와 동물보호센터 건립을 내년도에 마무리할 계획이다. 

◆ 일상 행복 도시농업 육성
다양한 농업, 농촌자원을 활용해 시민들이 건강하고 활력 있는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도시농업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농사를 쉽게 접할 수 없는 시민들이 체험할 수 있도록 도시민 공동체 텃밭을 분양하고, 도시농업 인프라 확충을 위해 도시농업전문가를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코로나 팬데믹 이후 도시농업이 작물 재배를 넘어 환경, 힐링, 교육 등 새로운 도시민 라이프 영역으로 확대되고 있는 만큼 수요자별 다양한 프로그램을 발굴하고 도시농업 참여 기회를 대폭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김종핵 농업기술센터소장은 "농업은 생명산업이며, 국민의 먹거리를 책임져야 하는 가장 중요한 핵심 산업"이라며 "지속가능한 농업ㆍ농촌의 발전을 단계적, 세부적으로 로드맵을 설정해 미래 세대가 살아갈 수 있는 희망찬 창원 농업ㆍ농촌을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고소득 작물을 재배하고 있눈 유리온실의 모습.<br>
고소득 작물을 재배하고 있눈 유리온실의 모습.
지난해 2월 국가중요농업유산 제17호로 선정된 창원 단감.<br>
지난해 2월 국가중요농업유산 제17호로 선정된 창원 단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