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가는 장난감은행` 협약
면 지역 4개소 영유아들 대상
진주시 육아종합지원센터는 지난 4일 찾아가는 장난감은행 `해피버스데이` 운영 활성화를 위해 지역 어린이집 4개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센터와 협약을 체결한 어린이집은 반성면, 대곡면, 수곡면, 이반성면에 위치한 곳들이다.
육아종합지원센터는 현재 시에 위치한 장난감은행 5개소와 접근성이 떨어지는 16개 읍면 및 7개 동 지역 거주 양육자들의 편의를 위해 찾아가는 장난감은행 `해피버스데이`를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양육자들의 바쁜 농사일 등으로 이용률이 저조한 실정이다.
이에 업무협약을 통해 실제 영유아가 장시간 머물면서 장난감을 필요로 하는 면 소재 어린이집과 연계해 `해피버스데이`의 이용 활성화를 도모하기로 했다.
시는 협약을 체결한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장난감을 대여해 원아들에게 다양한 장난감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어린이집은 등ㆍ하원 시간을 이용해 영유아 가정에 대여한 장난감을 대신 전달하는 역할을 수행하며 장난감 대여 및 반납 일정을 맞추는 데 부담을 갖는 양육자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게 된다.
우선 협약을 체결한 면지역 어린이집 4개소를 대상으로 시범적으로 시행하고 점진적으로 확대 시행해 진주 시내의 모든 영유아가정에서 장난감은행을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들 예정이다.
진주시 육아종합지원센터장은 "다양한 장난감을 체험할 기회가 적은 원거리 면 지역 거주 영유아들에게 건강한 놀이문화를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우리 아이들이 지역에 상관없이 다양한 장난감을 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수곡어린이집 원장은 "농촌 어린이집 원아수가 점점 줄고 있는 현 상황에서 적절한 방안이라고 생각한다"며 "어린이집과 센터가 연계해 좋은 시너지 효과가 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