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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고 시대 자산관리와 투자 전략
3고 시대 자산관리와 투자 전략
  • 조일금
  • 승인 2022.12.29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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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일금 BNK경남은행 지내동지점 PB팀장<br>
조일금 BNK경남은행 지내동지점 PB팀장

Q. 김해에 사는 직장인 김씨는 올해 미국 연준(Fed)이 7차례 걸친 (총 4.25%p) 금리 인상에 이어 내년에도 금리 인상 기조를 유지해 갈 것 이라는 언론 기사를 접했다. 김씨는 고금리뿐만 아니라 고물가, 고환율을 고려한 본인의 자산관리와 투자 전략을 상담 요청 했다.

최근 미 연준의 금리 인상으로 한미 금리 역전 폭이 확대되고 있다. 이러한 금리 역전현상은 원화 가치를 하락시켜 자산 가치 하락을 우려한 외국자본의 국내 금융시장 유출 가능성을 높인다. 한미 금리 역전 폭(1.25%p)을 줄이기 위한 한국은행의 금리 인상이 불가피하다. 하지만 국내 금융시장은 단기자금 시장 경색의 우려가 완전히 해소 되지 않았고, 원ㆍ달러 환율 상승에 기인한 원자재 수입가격 상승으로 전반적인 국내 소비자물가는 상승하고 있다. 여기에 부동산시장, 수출 약화 등 경기 침체 우려도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A. 이러한 시기 직장인 김씨의 자산관리와 투자 전략을 알아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부동산 투자 마인드를 새롭게 정립하라. 
최근 국내 부동산 시장은 가격 고점 인식과 함께 추가 금리 인상 우려가 겹치면서 수요 위축과 거래 절벽이 심화되어 매매가격 급락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런 시기 금융기관의 레버리지 효과(지렛대 효과)를 기대하고 과다한 대출을 받아 높은 이자 부담에도 불구 하고 부동산 투자하는 것은 가급적 지양해야 한다. 반면 부동산 규제완화가 본격화되고 있다. 준비된 현금성 자산이 있다면 내년은 매수자 우위 시장에서 우량 부동산을 값싸게 매입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수도 있다. 

둘째, 예금자산의 만기 기간을 재구성 하라.
지난 11월 하순경 금융당국이 은행권의 예금금리 인상 경쟁을 자제할 것을 권고했다. 당국은 은행의 예금금리 인상이 저축은행이나 제2금융권의 자금을 빨아들여 `유동성 위기`를 촉발할 수 있고, 대출금리 상승의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본 것이다. 여기에 시중 금리가 하향 조정되고 있다. 또한 채권시장 자금 경색 우려로 중단했던 은행채 발행 재개 기대감도 예금금리를 하락시킨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예금금리 결정은 채권시장 안정화, 미 연준의 통화정책 방향성, 소비자물가 등 다양한 변수가 있지만 현재로서는 은행권 예금금리가 정점에 다다르고 있다는 관측에 무게가 실린다. 따라서 지난달 중순까지 만기가 짧은 예금상품을 운용하며 높은 금리 상품으로 갈아타는 전략이었다면 이젠 만기가 2년, 3년인 장기예금 상품으로도 일정 부분 분산해 예금금리 인하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

셋째, `킹 달러`(미국 달러 가치의 초강세 현상)는 저물고 금이 뜬다.
2022년 10월 25일 장중 달러당 1445원까지 상승세를 지속하던 원/달러 환율이 10월말 이후 시장의 예상보다 가파르게 하락하고 있다. 더 나아가 내년 미 연준 통화 긴축(금리 인상) 속도 조절, 한국 국채의 세계국채지수 편입(WGBI) 등의 사유로 원/달러 환율의 하락 가능성을 전망하고 있다.

한편, 국제 금값은 10월말 이후 상승세에 있다. 지난 10월 31일 뉴욕상품거래소의 온스당 금 선물 가격은 온스당 1640달러였으나 12월 13일 1825달러로 약 11% 상승했다. 이는 미국의 고강도 긴축과 달러 강세에 밀려 하락세를 면치 못했던 금값이 전 세계에 드리운 경기 침체(Recession)의 공포로 안전 자산인 금 투자 매력을 높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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