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4 10:18 (수)
`영남알프스` 밀양, 등산레포츠 중심 서다
`영남알프스` 밀양, 등산레포츠 중심 서다
  • 조성태 기자
  • 승인 2022.12.26 22: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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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밀양등산학교 조성 착수
내년 12월 준공… 80억 투입
인공암벽장 국제 규격 조성
남부지방산림청과 업무협약
국립밀양등산학교 착공식 참석 내빈들이 시삽을 하고 있다.
국립밀양등산학교 착공식 참석 내빈들이 시삽을 하고 있다.

밀양시는 밀양시 산내면 삼양리 산4-1번지 일원(옛 제일관광농원)에서 체계적인 등산 교육을 통한 산림복지를 실현하기 위한 국가기관인 국립밀양등산학교(인공암벽장) 조성사업 착공식을 했다.

국립밀양등산학교는 산림청 공모사업으로 밀양시와 남부지방산림청이 협업해 공모에 응모했으며, 지난해 3월 밀양에 유치한 등산과 트레킹 전문기관이다.

인공암벽장의 경우 등산학교의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최적의 사업 중 하나로 작년 6월 시에서 건의해 산림청과 지속적인 협의를 진행한 결과 정부예산에 반영돼 등산학교와 함께 조성하게 됐다.

26일 밀양시에 따르면 이 사업은 2023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총사업비 80억 원(등산학교 50억 원, 인공암벽장 30억 원)이 투입된다. 등산학교의 경우 지하 1층~지상 2층, 총면적 2,152.45㎡이며, 내부 공간은 사무실, 강의실, 교육 생실, 샤워실, 식당, 실내ㆍ외 암벽장으로 조성해 초ㆍ중ㆍ고등학생과 일반인들이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조성할 계획이다.

인공암벽장은 국내ㆍ외 대회 개최가 가능하도록 국제 규격으로 조성한다. 스포츠클라이밍의 리드, 속도, 볼더링 등 다양한 종목에 이용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해 산림 레포츠 확대 및 암벽등반에 대한 종합적인 지식과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시는 국립밀양등산학교(인공암벽장) 조성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남부지방산림청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공원계획 변경, 진입도로 개설 및 오수ㆍ전기ㆍ통신 등 행정절차 및 기반 시설을 지원하고 있다.

개원 이후에도 학교 수업, 자유학기제 교육과정 반영 등 교육기관과의 연계 및 대내ㆍ외 등산 레포츠 대회 개최 등 체계적인 운영방안을 남부지방산림청과 협의해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오흥쾌 산림녹지과장은 "우수한 산림자원을 품은 영남알프스에 국가기관인 국립밀양등산학교와 인공암벽장이 조성될 수 있게 노력해 주신 남송희 남부 지방산림청장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라면서 "남부지방산림청과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숲속 캠프장, 국립산림 레포츠센터 등 등산학교를 활성화할 수 있는 다양한 연계사업을 추진해 밀양시가 등산 레포츠의 메카가 돼 국민의 삶의 질 향상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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