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13:44 (금)
전통서<書> 답을 구해 감성 담긴 캘리로
전통서<書> 답을 구해 감성 담긴 캘리로
  • 김영현 인턴기자
  • 승인 2022.12.22 20: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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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한국캘리그라피창작협회
26일까지 두 번째 회원 전시
50여점 작품ㆍ아트 상품 선봬
환빛 이병도의 전통서예 작품.
환빛 이병도의 전통서예 작품.

(사)한국캘리그라피창작협회 경남도지회(지부장 이병도)는 두 번째 회원전을 23~26일 진해 문화센터 내 진해구민회관전시실에서 `전통서(書)에서 캘리그라피까지`라는 주제로 연다. 창립전은 지난해 11월 19~24일 창원에서 개최했다.

이번 후원은 기풍에너지종합건설, 국도산업개발, (주)마루엔지니어링건축사무소가 한다. 협찬은 환빛서학회, 창녕서화연구회, 함안캘리그라피반, 진해캘리그라피반이 한다.

전시에 참가한 회원 26명은 50여 점의 작품을 건다. 회원들은 이미 전통서예로 각종 공모전에서 추천 초대작가로 역량을 인정받은 작가들이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텀블러 아트 상품도 전시할 계획이다.

환빛 이병도의 캘리그라피 작품.
환빛 이병도의 캘리그라피 작품.

21세기 디지털 산업혁명 시대에 `캘리그라피`의 출현은 서예의 예술적 가능성에 희망을 더해주며, 생활 가운데에서 빛을 발하는 `국민 예술`로 거듭나고 있다. 예술은 전통을 통해 시대성을 발현하는 표현이 이뤄졌을 때 그 진가를 발휘할 수 있다. 하지만 캘리그라피의 가벼운 예술성으로 인해 경박성에 우려를 표현하는 캘리 애호가들이 많다. 캘리 전문가들은 이쁘게 잘 쓰여진 글씨가 예술로서 대접을 받지 못하는 것처럼, 붓과 화선지의 물성을 잘 이해하고 다양한 표현의 방법을 익혀 나가야 한다고 강조한다. 또한 문자 예술사를 통해 문자 예술로 변화 발전하는 것을 고찰하며 시대와 소통하는 감성적이고 개성적인 다양한 표현방법을 통해 시각예술의 폭을 넓혀 나갈 것을 주문하기도 한다.

이병도 지부장은 "캘리그라피는 단순히 글자를 예쁘게 쓰는 행위가 아니다. 서예의 기본을 다져 글 한 획 한 획에 예술성을 입혀야 한다. 캘리를 시대를 앞서가는 글쓰기 예술로 승화시키기 위해서는 작가들은 더욱 심미안을 넓혀야 한다"고 말했다.

사단법인 한국캘리그라피창작협회는 지난 2019년 1월 인천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발족됐다. 현재 전국에 22개의 지회지부가 교육, 연구, 전시, 자격시험, 협업, 국내외 교류를 통해 캘리그라피를 독특한 순수 예술 장르로 정착시키고 있다. 한국캘리그라피창작협회는 시대와 소통하는 네트워크 플랫폼을 구축해 나갈 것을 목표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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