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4 07:42 (수)
"청소년ㆍ지역민 공존하는 교육공동체 실현"
"청소년ㆍ지역민 공존하는 교육공동체 실현"
  • 김명일 기자
  • 승인 2022.12.20 19: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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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행복마을학교 발표회
역사ㆍ기후ㆍ요리 등 주제로
`사공` 4개 팀 성장나눔 공유
경남행복마을학교 교육공동체가 지난 17일 한 해를 결산하는 성장나눔 발표회를 열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경남행복마을학교 교육공동체가 지난 17일 한 해를 결산하는 성장나눔 발표회를 열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마을교육공동체인 경남행복마을학교가 한 해를 마무리하는 축제를 열었다.

경남교육청 직속 경남행복마을학교는 지난 17일 청소년 `사공(四公) 프로젝트` 성장나눔 발표회를 열었다.

사공 프로젝트는 `마을, 환경, 학교, 또래`라는 4가지 영역에서 자기가 좋아하는 일로 세상을 이롭게 한다는 비전으로 진행됐다. 학생들이 마을 안에서 하고 싶은 일을 탐색해 역사, 기후, 요리, 마을방송 4개 팀이 30주 동안 활동했으며 성장나눔 발표로 지역민들과 의미 있는 성장을 공유했다.

역사팀은 지역의 역사를 알아보고, 민주화 유적지를 탐방해 지역 민주화 역사를 해석해보는 과정을 거쳐 `우리가 기억하고 생각한 자랑스러운 부마민주항쟁`이라는 소책자를 제작해 전시했다.

기후팀은 구암마을 환경문제 탐색과 문제해결 방안을 고민하고 실천하는 과정에서 환경 캠페인, 기후 선거, 채식요리 실천, 기후정의 행진, 기후동아리 활동 등을 진행하였으며 성장나눔 발표회에서 `기후상점`을 운영했다.

기후상점은 청소년 시민단과 함께 지역민 평생학습 동아리에서 만든 빵도마, 접이식 장바구니, 도자기 접시, 뜨개질 수세미, 회화 작품 등을 판매하고 수익금은 모두 기부할 예정이다.

마을방송팀은 마을방송국 운영과 영상 제작을 해왔다. 경남행복마을학교에 모여 마을방송국 로고와 캐릭터를 제작했으며 책임프로듀서, 프로듀서, 작가로 역할을 분담하여 사공 프로젝트 홍보영상을 제작했다.

요리팀은 요리로 발생하는 환경문제를 알아보고 지역 먹을거리의 중요성에 대해 배웠다. 직접 담근 김장과 평생학습 동아리에서 만든 음식으로 합성지구대, 구암119안전센터, 마산의료원, 구암동 경로당 등에서 음식 나눔을 했다.

김정희 학교혁신과장은 "청소년들이 주도적으로 기획하고 운영하는 행복마을축제 나눔마당을 통해 청소년과 지역민이 함께 만드는 공존의 마을교육공동체가 실현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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