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00:29 (토)
해저터널 시대 `1000만 방문객` 대비한다
해저터널 시대 `1000만 방문객` 대비한다
  • 박춘성 기자
  • 승인 2022.12.19 21: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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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남해군 10대 뉴스
군민 밀착형 생활복지 강화
생태관광도시 계획에 전력
WHO 고령친화도시 재인증

2022년을 방문의 해로 정하고 임인년 `흑호의 해`를 힘차게 출발한 남해군은 지난 민선 7기에 쌓은 성과를 발판 삼아 민선 8기 향후 4년 대도약을 달성할 준비에 여념이 없는 한 해를 보냈다.

남해군은 미래 성장동력 기반을 착실하게 다지는 가운데 군민 밀착형 생활복지를 강화해 왔다.

생활복지 강화, 농어업인과 소상공인의 실질적 소득 증대, 해저터널 시대 선제적 준비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남해군의 2022년을 되돌아봤다.

△관광객 1000만 시대 발판 마련

2022년을 `방문의 해`로 선포한 남해군에는 지나 1년 동안 코로나19로 지친 많은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남해군은 해저터널 개통을 전후해 1000만 관광객 시대를 맞이할 수 있는 유무형의 기반을 선제적으로 마련하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신규 관광콘텐츠를 확충하는 한편, 남해의 매력을 많은 관광객들이 불편함 없이 누릴 수 있도록 친절과 청결에 주안점을 둔 관광수용태세 개선에 박차를 가해 왔다.

연초 코로나19 영향으로 관광객 수가 감소하긴 했으나, 지난달 말 기준 방문객 547만 명을 기록하며 전년도 총방문객 수 459만 명을 훌쩍 뛰어넘었다.

남해군은 관광객이 증가한 요인으로 △양방향성 매체 SNS(소셜 네트워크 시스템)를 활용한 선제적인 관광 홍보 △군민 대상 수용태세 개선 교육을 통한 관광 분위기 개선 등을 꼽았다.

△고령친화도시 재인증

고령화 위기를 기회로 승화시키는 패러다임 변화 이끈다.

남해군은 지난달 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 `고령친화도시` 재인증을 받았다. `WHO 고령친화도시` 재인증 사례는 경남도에서는 최초이고, 전국적으로는 14번째다.

남해군은 고령화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지난 2019년 `WHO 고령친화도시 네트워크`에 가입한 바 있다. 남해군은 제2기 WHO 고령친화도시 재인증을 위해 1기(2020년~2022년) 시행 결과를 평가하고 2기(2023년~2027년) 중장기 추진 전략을 수립했다.

남해군은 고령화 위기를 `기회`로 승화시키기 위한 노인 정책의 패러다임 변화를 이끌어 간다는 계획이다. 노인 복지의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신규 복지 사업을 늘려가면서도, 어르신들의 적극적인 사회 참여 기반을 적극적으로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독일마을 맥주축제 `킬러콘텐츠`

지난 9월 30일부터 10월 2일까지 열린 제10회 남해 독일마을 맥주축제는 경남도를 넘어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도약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줬다.

남해군관광문화재단이 무인계수 센서와 휴대전화 신호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ㆍ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축제 기간 총 6만여 명이 평균 2시간 50분간 체류하면서 1인당 15만 9180원을 소비한 것으로 나타났다.

옥토버나이트와 유럽 문화존, 그리고 지역주민 참여 이벤트가 조화를 이루면서 관광객들의 흥을 돋웠다.

남해군은 지역주민과 긴밀하게 협의하며 장기적인 축제 활성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남해~여수 해저터널 시대 대비

남해군은 남해~여수 해저터널과 국도 3호선 4차로 확장 사업 등 1조 원 규모의 국책 사업이 지역경제 활성화의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선제적 준비에 만전을 기해 왔다.

`남해~여수 해저터널 건설 종합 발전전략 수립`을 위한 용역에 착수했으며, 각계각층이 참여하는 `주민참여연구단` 역시 이미 발족시킨 바 있다.

남해군은 향후 해저터널 개통으로 수도권 접근성 향상 등 대내외적 여건 변화가 예상됨에 따라, 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인구 10만 생태관광도시` 실현을 위한 종합적인 발전 계획을 수립하는 데 전 부서가 나서 전력을 기울여 왔다.

△농특산품 브랜드 강화 전기 마련

남해군은 지난 8월 30일 국내 외식업계를 선도하고 있는 CJ 푸드빌에 이어 10월 25일에는 국내 1위 오븐 치킨 브랜드인 굽네치킨을 보유한 지앤푸드와 상생발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남해 마늘을 활용한 스테이크, 파스타, 베이커리, 치킨 등의 제품들이 잇따라 출시되면서, 남해 특산품의 브랜드 파워 강화에 획기적 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남해군은 마늘뿐만 아니라, 시금치ㆍ고사리ㆍ단호박ㆍ한우ㆍ해산물 등 남해 특산품의 전국적인 인지도를 더욱 높여나가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다.

△2년 연속 `민원서비스 평가 최우수`

남해군은 올해 `민원서비스 종합평가`에서 2년 연속 최우수로 선정되는 쾌거를 달성했다. `민원서비스 종합평가`는 행정안전부와 국민권익위가 전문기관(한국능률협회컨설팅)의 의뢰에 시행하고 있는 제도다.

중앙행정기관 44곳, 시ㆍ도교육청 17곳, 광역지자체 17곳, 기초지자체 226곳 등 전국 304개 기관을 대상으로 약 1년간 민원행정 관리기반, 민원행정 활동 및 민원처리성과에 대해 5개 항목, 18개 세부지표로 평가가 진행된다.

남해군은 평가 결과, `민원제도 운영`과 `고충 민원 처리` 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군민이 원하는 수요자 중심의 민원서비스를 제공하고, 군민에게 불편을 초래하는 민원을 사전에 방지할 수 있는 적극 행정 기조를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꿈나눔 센터 착공 `군민 쉼터로`

남해군은 지난 3월 31일 `꿈나눔 센터` 기공식을 개최했다.

청소년과 어린이들을 위한 문화시설이 없던 남해군에 `청소년 수련관`이 들어서게 됨은 물론, 모든 군민들이 사용할 수 있는 가족센터ㆍ생활문화센터ㆍ다함께 돌봄센터ㆍ작은도서관 등이 함께 자리 잡을 예정이다.

꿈나눔센터는 290여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내년 하반기에 준공될 예정이다.

△민선 8기 공약 84건 확정

남해군은 `민선 8기 출범 100일`을 앞두고 공약사업 세부 실천계획을 확정했다.

중복되는 사항은 통합 조정하고, 좀 더 확대가 필요한 사업은 세분화ㆍ구체화 시킨 결과 모두 84건으로 정리됐다.

만 65세 이상 대상포진 예방접종 지원, 가정용 음식물쓰레기 처리기 구입에 대한 보조금 지급 등 일상생활을 보다 쾌적하게 하고 농수축산업 현장에 꼭 필요했던 사업들로 채워졌다.

이 중 단기사업은 60건 중기 사업은 24건으로, 빠른 시일 내 피부에 와 닿는 변화상을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예산상의 이유 등으로 부득이하게 취소된 공약은 향후 각 부서별 로 지속적으로 실현 가능성을 타진해 나갈 계획이다.

△6ㆍ25ㆍ월남전 참전 유공자 사업

남해군은 지난 3월 남해유배문학관 `6ㆍ25, 월남전 참전유공자 흔적 남기기 사업` 특별전시관 개관식을 개최했다.

1년 동안 고엽제전우회 회원인 서상길 씨와 6ㆍ25 참전유공자회 최준환 회장이 일일이 참전유공자의 댁을 방문해 경험담을 녹음하고, 당시 삶과 죽음의 갈림길에서 고뇌하며 남긴 총 1286점의 일기와 편지글, 앨범, 개인 소장품 등을 수집했다. 이후 타 지자체와 보훈 관계자들의 방문이 줄을 이으면서 `2022 남해군 방문의 해`에도 기여했다는 평가다.

△경남 시군 합동평가에서 군부 1위

남해군이 경남도에서 실시한 2022년 시군 주요업무 합동평가에서 정량평가 부문에서 군부 1위, 정성평가 부문 군부 2위라는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남해군은 이 같은 성과로 기관표창과 함께 재정성과급으로 1억 7300만 원의 특별조정교부금을 인센티브로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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