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시민들의 문화적 감동을 공유하기 위해 지역의 실력 있는 연주자들로 구성돼 창조적인 프로그램 기획 및 클래식에 대한 또 다른 매력과 감동을 선사하고 있는 김해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오는 14일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이번 정기연주회는 이날 오후 7시 30분에 김해 장유 율하에 위치한 김해서부문화센터에서 김해 장유의 누오보 클라비어 성인 피아노 학원과 협업으로 진행된다. 연주는 한광현 지휘자와 함께 창원 시립교향악단의 이리나 부악장이 출연하며， 아마추어 피아니스트인 김지홍， 양현영， 김병주， 정현아 씨가 참여해 쇼팽， 베토벤 협주곡을 들려준다. 사회는 조난영이 맡는다.

1부 막은 모차르트 바이올린 협주곡 5번은 이리나 창원시향 부악장이 열어주며 장유 지역에서 약국을 운영 중인 김지홍 씨의 베토벤 5번의 2악장， 응급의학과 의사인 양현영 씨의 쇼팽 협주곡 1번의 2악장이 연주된다.

2부에서는 수의사인 김병주 씨가 베토벤 협주곡 3번의 1악장 관객들에게 들려주며 마지막으로 대기업 엔지니어인 홍일점 정현아 씨가 베토벤 협주곡 5번 1악장을 들려줄 예정이다.

김아르미 대표는 "이번 공연은 아마추어 피아니스트라고는 도저히 믿기 힘든 수준 높은 연주로 관객들에게 신선한 충격과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라며 "전석 무료로 진행되는 공연으로 많은 시민들이 부담 없이 발걸음 하셔서 아름다운 피아노와 바이올린 선율， 프로 오케스트라의 화려한 연주에 함께 감동하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김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시민들과 문화적 감동을 공유하고 아름다운 경남 조성을 목표로 지난 2012년 창단됐다. 또한， 이번 공연의 티켓은 당일 공연장에서 무료 배부되며， 문자나 전화로(010-7275-3210) 사전 예약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