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11:08 (토)
학산 곽정우 서예전 50년 묵향 깊은 울림 서의 혼ㆍ본질에 젖다
학산 곽정우 서예전 50년 묵향 깊은 울림 서의 혼ㆍ본질에 젖다
  • 이정민 기자
  • 승인 2022.12.07 20: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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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적 `심경` 화두로 전시
`심부재언`ㆍ`중화` 등 43점
후학 62인 동행전도 실시

 

그윽한 묵향 따라 필체에서 깊은 울림을 뿜어내는 서예가 학산 곽정우 선생의 서예전이 창원에서 열린다. 

학산 곽정우 서예가는 오는 14일부터 19일까지 6일간 창원 성산아트홀 제5전시실에서 지난 50년의 서예 인생을 되돌아보는 선생의 12번째 전시로 관객을 맞이한다. 

이번 전시 작품의 화두는 `심경(心經)`으로 심경은 중국 송나라의 학자 진덕수가 사서삼경과 예기 등 마음을 다스리는 글귀를 모아 편집한 책이다. 

곽 서예가는 심경 중 자신의 마음속에, 관객들의 마음을 다스릴 글귀를 선택했고, 특유의 다양한 서체와 혼을 `차마 남을 어쩌지 못하는 마음`, `심부재언(心不在焉)`, `중화(中和)` 등 43점 작품에 담았다. 

그의 혼이 담긴 작품은 관객들에게 서예의 본질을 추구하면서도 그에 머무르지 않고 문학과 철학의 경지를 아우르는 상승의 경지를 보여주며 그의 예술적 감성을 폭넓게 접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이다.

아울러, 제1전시실에서는 학산선생의 후학 62인의 `필묵동행전`도 함께 전시되고 있으니 한번 걸음에 두 전시를 감상할 수 있다.
한편, 학산 곽정우 선생은 현재 국립부산대학교와

국립창원대학교 등에 출강을 하면서 대한민국서예대전 초대작가 및 심사위원으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으며, 창원과 밀양에서 후학을 양성하는 학산서실과 금수재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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