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20:00 (금)
현대 중국의 과학역학자
현대 중국의 과학역학자
  • 이 지산
  • 승인 2022.12.07 20: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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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역 연구가 이 지산

현대 중국의 과학역학(신상수역학)의 창시자는 설학잠(薛學潛)이다. 그는 <역과 물질과 양자역학>에서 최신 서구과학이론들을 대입하여 역괘의 방진연변(方陳演變) 법칙을 추론해 배열하고, 아인슈타인의 상대성이론, 디렉의 방진계산학, 슈뢰딩거 및 타엘 웬카의 방정식 등을 인용해 역의 방진(方陳: 자연수를 방형으로 배열하여 세로, 가로나 대각선으로 그 합친 수가 똑같게 하는 것)이 정미하고도 광대함을 증명했다. 그리고 물질의 법칙과 양자역학법칙도 모두 역의 방진법칙과 완전히 부합함을 보여 주었다. <초상대론>을 저술해 앞 저서의 보급판으로 출판했는데 글과 수리의 예증을 없애고 의리의 내용만 부연해 <역경수리과학신해> 3권을 중판했다. 그는 `19세기의 물리학자는 공간과 시간을 나누어서 공간을 3차원이라며 시간을 배제했다. 아인슈타인이 상대성 이론을 창시한 이래 민코프스키가 시간을 4차원이라고 한 후 상대성이론은 고착화되었다. 그러나 시간이 4차원이라면 전(電)과 질(質)은 5차원이며 둘 사이에는 차별이 있다.`고 했다. 그는 일체 물리학의 법칙과 공식은 5차원의 뜻에 기초해 성립하는 것으로 그것은 `초상대성이론`이라고 했다. 따라서 오늘날 학자가 역을 연구하려면 물리학에서 구하고 물리학을 연구하는 자는 주역 8괘에서 구하라고 했다. 라이프니츠, 아인슈타인, 닐 보어 등의 서양물리학자들이 수년간 주역을 깊이 연구한 것도 모두 설학잠이 구명한 과학역의 영향을 받았기 때문이다.

그 외 심중도의 <역괘와 대수법칙>, 정초오의 <과학역>, 왕필경의 <주역과 현대수학>, 왕한생의 <우주 최고원리 태극도>, 강공정의 <역경의 과학체계>, 심의갑의 <너무도 과학적인 주역>, 간동연의<역리와 물리> 등의 저술에서 주역과 자연과학의 관계를 탐구했다. 특히 심의갑은 수학방면에서 <역경> 수리의 3대 발명인 2진법(라이프니츠 적용)과 여수학(餘數學), 숫자주기학(周其學)이 근대 수리와 완전히 일치하며, 3천 년 전에 이미 나왔다고 했다. 그는 생물학 방면에서 생명생성과정을 결정하는 유전자 코드가 64종이 있고(존슨 얀 적용), 각종 유전자 코드는 균일하게 세 개의 핵당ㆍ핵산(DNA)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주역괘의 3효가 하나의 경괘(經卦)를 조성하고, 8괘의 경괘가 중첩되어 64괘를 낳는다는 사실과 완전히 일치한다고 주장했다. 윤환삼은 전자계산기의 원리가 주역의 특성(0과 1)과 같다고 하면서 역수의 환산 기능, 역상의 기록보존기능은 모두 오늘날의 계산기구조와 같다고 주장했는데 이를 라이프니츠가 실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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