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18:22 (목)
"남부지방 1월까지 가뭄 지속"
"남부지방 1월까지 가뭄 지속"
  • 황원식 기자
  • 승인 2022.12.07 20: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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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기상 가뭄 1개월 전망`
작년 대비 강수량은 2/3 수준

남부지방에서 가뭄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기상청은 내년 1월까지는 기상 가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기상청 `기상 가뭄 1개월 전망` 등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1월 말까지 남부지방 강수량이 지난해 대비 3분 2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강수량이 906.5㎜에 그치면서 평년의 69% 수준을 기록한 것이다.

지난해에는 1월부터 11월까지 남부 지방 강수량은 1328㎜이다. 평년의 102.7% 수준으로 역대 23번째 많은 강수량이 관측됐다.

올해는 지난해와 비교하면 차이가 더 극명해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67.2%에 불과하다.

남부지방 기상 가뭄에 적어도 1월 초ㆍ중순까지는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기상청 수문기상 가뭄정보 시스템을 통해 나왔다. 현재 가뭄이 유지되고 있는 곳은 광주와 대구, 전남 강진ㆍ나주ㆍ장성ㆍ화순을 비롯한 전남 대부분 지역과 남원ㆍ정읍 등 전북 남부지역, 경남 서부지역, 경북 내륙지역 등이다.

기상청은 이처럼 남부지방 가뭄이 심각한 것은 여름철에 북태평양 고기압이 자주 확장하면서 저기압과 정체전선(장마전선)이 주로 수도권 등 중부지방에 발달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수도권에 기록적 폭우를 부른 비구름도 고기압의 위력 때문에 남하하지 못했다.

전국의 가을철(9∼11월) 강수량은 290.9㎜로 평년(216.9∼303.7㎜) 수준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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