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15:49 (목)
꿈나무의 연극 무대 `인간의 가치를 품다`
꿈나무의 연극 무대 `인간의 가치를 품다`
  • 이우진 기자
  • 승인 2022.12.05 22: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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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까지 거창겨울연극제
`순수 감성, 재미…` 콘셉트
거창연극학교 등서 열려
초중고 역대 22개교 참가
창작ㆍ비극ㆍ심리극 등 선봬
지난해 대상을 받은 거창연극고의 `우리읍내`.  / 거창겨울연극제 집행위원회
지난해 대상을 받은 거창연극고의 `우리읍내`. / 거창겨울연극제 집행위원회

겨울철 학생들의 연극 축제, 제30회 거창겨울연극제가 `순수한 감성, 재미난 상상, 함께한 감동`이라는 콘셉트로 찾아온다.

㈔거창연극제육성진흥회 주최, 거창겨울연극제 집행위원회가 주관하는 거창겨울연극제가 5일부터 오는 16일까지 거창연극학교 장미극장과 참가 학교 공연장에서 열린다.

올해 열리는 거창겨울연극제는 전국 초ㆍ중ㆍ고 22개 학교가 참가하는 역대 최대의 규모이다.

참가학교의 작품 종류도 거창겨울연극제에 걸맞게 다양하다. 형태적으로는 학생들의 창작극, 전래동화를 극화한 고전극, 외국의 유명 번역극, 기성극을 각색한 현대극 등이 있다. 성격적으로는 비극, 희극, 희비극 등이며 내용으로는 가정극, 학교극, 사회극 그리고 양식적으로는 사실극, 서사극, 심리극 등이다.

학생극은 창의력을 발달시키는 교육적 가능뿐만 아니라 집단예술인 연극작업을 통해 공동체 의식을 심어주는 인간 관계성을 성장시키는 전인교육의 장이다. 이런 중요한 가치를 인정한 각급 학교에서는 거창겨울연극제 참가를 위한 연습 과정이 한해의 교육과정에 정식으로 포함시키고 있다.

조매정 집행위원장은 "황금만능주의와 물신주의에 빠져 인간이 소외되며 인공지능(AI)으로 인간이 도태되는 현실에 인간을 지키고 인간성을 회복하는 예술은 연극밖에 없다"며 "자라나는 성장기인 초중고 학생들이 연극을 통해 인간과 인생의 가치를 인식하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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