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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방역 조치 `실내마스크` 해제는 성급
마지막 방역 조치 `실내마스크` 해제는 성급
  • 경남매일
  • 승인 2022.12.05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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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에 이어 충남도가 마지막 남은 방역 조치인 살내 마스크 착용 해제를 자체적으로 추진하겠다고 해 논란이다. 지자체가 마스크 의무화에 관해 정부와 다른 입장을 낸 것은 처음이다. 최근 대전시는 정부가 공식 실내 마스크 착용 해제를 하지 않으면 자체 행정명령을 발동하겠다는 공문을 코로나19 재난안전대책본부에 전달했다. 이어 김태흠 충남지사까지 나서 충남도 자체 해제를 검토하겠다고 나섰다. 그는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코로나19 예방에 얼마만큼 효과가 있는지 의문"이라며 "마스크 착용 의무를 유지하는 나라는 우리가 유일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정기석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 겸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회 위원장은 최근 대전 등 일부 지자체가 실내 마스크 자체 해제 추진과 관련해 지난 5일 "확진자와 사망자가 늘어날 것인 만큼 신중히 접근해야 한다"고 반대 의사를 명확히 했다. 그는 한 지역만 실내 마스크 의무를 해제할 경우, 그 지역의 환자를 다른 지역이 수용하는 상항이 될 것이라며 방역 정책을 지역 간 일관성이 있어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당장 실내 마스크를 해제할 특별한 변화가 없어 보이고 확진자 숫자가 뚜렷하게 늘지는 않지만 숨어있는 확진자는 점검 증가하고 있다"며 "실내 마스크를 지금 당장 벗는다면 감염이 늘 것이 뻔하고, 그만큼 중환자와 사망자도 늘기 마련이다. 당장 실내 마스크 의무를 해제했을 때 생기는 억울한 죽음과 고위험 계층의 고생에 대해 누군가 책임져야 한다"며 신중한 접근을 강조했다.

정 위원장 말대로 독감 유행 철인데 학교에서 마스크를 벗어 독감이라도 전염되면 정말 큰 일이다. 실내 마스크 해제 조건도 충족되지 못하고 있다고 한다. 조금만 더 참자. 한 지역이 아닌 전국이 모두 해제되는 날을 기다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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