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한 여운 남긴 의령 리치리치페스티벌
진한 여운 남긴 의령 리치리치페스티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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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12.05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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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경출 지방자치부 중부본부장<br>
변경출 지방자치부 중부본부장

의령군이 지난 10월 28일부터 3일간 개최한 리치리치페스티벌(부자축제, 이하 페스티벌)이 대한민국 대표 축제의 가능성을 보이며 성공적으로 마무리 된 것으로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축제의 선한 영향력은 의령군 여러 곳에서 펼쳐졌다. 축제는 역대급 규모의 엄청난 인파가 몰렸다. 축제 몇 시간 전부터 행사장에는 수많은 인파로 발 디딜 틈이 없었으며, 의령군은 축제 관람객 인파를 10만 명 이상으로 추산했다. 

개막식에는 박완수 도지사 내외가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의령서 열린 축제에 현직 도지사 부부가 참석한 일은 처음 있는 일이다. 박 지사는 "페스티벌은 자격 있는 의령만이 할 수 있는 축제"라며 "솥바위에서 시작된 기업가 정신의 출발은 경남의 자랑"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역 발전을 위한 `물질적 풍요`와 행복한 마음을 품고 사는 `정신적 풍요`, 건강을 염원하는 `건강의 풍요` 등 이른바 `3대 풍요`를 도민께 기원해 눈길을 끌었다. 초등학교 학생들의 식전 공연에 이어 페스티벌만의 특별한 메시지를 담은 `리치 멀티쇼`가 펼쳐지자 축제 분위기는 절정에 이르렀다. 이어 진행된 국내 최정상 오케스트라가 참여한 `리치클래식 콘서트`는 깊어가는 가을밤 감미로운 선율로 관람객들의 관심을 받았다.

축제 기간만큼 의령군은 `젊은 도시`로 변했다. 행사장 어딜 가나 어린이와 학생들로 넘쳐났다. 가족 단위와 젊은 관광객들의 호응을 끄는 체험 행사는 몇 미터씩 줄 서기를 하는 광경도 예사였다. 별멍하며 소원 빌기, 소원 명상&요가는 일찌감치 예약이 마감됐으며, 현장 접수를 했던 키자니아 직업 체험 교육은 매회 참가 신청자들로 반응이 폭발적이었다. 특히 혹등고래와 정어리 떼의 힘차고 아름다운 유영을 감상할 수 있는 `빛의 바다` 조형물에는 특별한 가족사진을 남기려는 사람들로 북적였다. 리치언니 박세리 톡톡과 베스트셀러 역행자의 저자 자청의 토크 콘서트도 인기몰이에 한몫했다. 명성 있는 사람들의 강연이 개최된다는 소식에 부산, 대구 등 원거리에서도 강연장을 찾았다. 

부자 축제답게 지역민이 부자 되는 가능성도 살피겠다는 의지도 성공을 거뒀다. 인파가 몰리면서 특산물 판매장에 의령 농산물이 불티나게 팔렸고, 먹거리장터와 향토음식점에는 의령 대표 음식인 소고기국밥, 가례불고기, 망개떡이 일찌감치 동이 났다. 생가 투어에도 많은 발걸음이 이어졌다. 삼성그룹 창업자인 호암 이병철 생가 앞에는 글씨 예술가 강병인 작가가 설치한 이병철 회장의 명언 "힘들어도 웃어라, 절대자도 웃는 사람을 좋아한다"는 `웃자` 조형물은 SNS에 폭발적 반응을 불러 모았다. 3년 만에 개방된 이종환 회장 생가는 부용정을 재현한 관정헌의 빼어난 광경에 관광객들은 아름다움에 감탄했다.

의령읍 정암리 남강에 위치하고 3만여 명이 방문한 솥 바위는 가까이서 접하고 `부자 기운`을 듬뿍 받도록 부교를 설치했다. 또 야간에는 화려한 조명을 솥 바위에 비쳐 반전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사람들은 솥 바위의 `부자 기운`을 받기 위해 몰려들었다. 이들은 `간절한 소원 하나는 반드시 들어 준다`는 솥 바위에서 저마다의 소원 하나씩을 빌고 또 빌었다. 하지만 한꺼번에 많은 사람들이 몰리면서 발생하는 불만도 있었겠지만 성공적으로 끝난 페스티벌은 진한 여운을 남긴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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