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8 18:16 (목)
`사랑 김치` 버무린 지 18년째… 겨울 데울 `하트` 날리다
`사랑 김치` 버무린 지 18년째… 겨울 데울 `하트` 날리다
  • 조성태 기자
  • 승인 2022.12.04 20: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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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농협 주부대학 동창회
공판장지점서 `김장 나눔`
600포기 120여 세대 전달
지난달 30일 밀양농협 공판장지점에서 열린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 행사에서 밀양농협 주부대학 동창회 회원들이 손가락 하트를 만들어 보이고 있다.
지난달 30일 밀양농협 공판장지점에서 열린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 행사에서 밀양농협 주부대학 동창회 회원들이 손가락 하트를 만들어 보이고 있다.

밀양농협(조합장 이성수) 주부대학 동창회(회장 정명순)의 정성어린 나눔의 마음이 겨울을 맞이하는 지역사회에 따뜻한 사랑으로 다가왔다.

장애인가구, 소년소녀가장, 홀몸노인, 다문화가정 등 시민들의 사랑과 관심이 필요한 가정을 위한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 행사가 밀양농협 공판장지점에서 밀양농협과 밀양시지부 후원으로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 행사를 했다.

이번 행사는 올해로 18년째 이어오고 있는 행사로서 밀양농협 주부대학을 수료한 동창회원 50여 명이 참여해 봄부터 준비한 재료로 매 과정마다 최고의 재료와 정성으로 준비한 행사로 해가 거듭 될수록 더욱 더 깊은 사랑의 맛이 배어 나오고 있다.

행사 며칠 전부터 건고추 다듬기 등의 재료 손질과 양념 만들기 등의 밑작업에 이어 지난달 30일 오전 9시부터 본격적인 김장 버무리기를 시작해 총 600포기의 김장을 담갔다.

이날 담근 김치는 우리 지역의 소중한 이웃 120여 세대에게 전달돼 이웃의 관심과 사랑이 있어 추운 겨울을 따뜻하고 외롭지 않게 보낼 수 있는 마음의 힘이 돼 줬다.

이성수 조합장은 "연말을 맞아 어려운 이웃에게 작은 정성이지만 뜻깊은 김장김치 나눔 행사를 갖게돼 무척 기쁘게 생각하며, 농촌지역의 경제적 소외계층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내는데 보탬이 될 수 있도록 계속 힘쓰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주부대학 정명순 총동창회장은 "밀양농협 주부대학 동창회원들이 딸과 며느리가 되고 엄마가 돼 어려운 이웃들을 돕고자 시작한 행사로서 앞으로 더욱 더 많은 이웃에게 따뜻한 손길이 닿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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