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08:05 (금)
오태완 군수 "10년 안 소멸 대응 자생력 갖출 것"
오태완 군수 "10년 안 소멸 대응 자생력 갖출 것"
  • 변경출 기자
  • 승인 2022.12.04 20: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의령군 기금 사업 등 발굴
생활인구 유입 방안 강구
의령군이 오태완(가운데) 군수를 비롯해 전 부서장이 참석한 가운데 지방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방안 마련에 나섰다.
의령군이 오태완(가운데) 군수를 비롯해 전 부서장이 참석한 가운데 지방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방안 마련에 나섰다.

의령군은 `지방소멸대응기금` 사업 발굴과 `생활 인구 유입 방안`을 집중 모색했다고 4일 밝혔다. 의령군은 오태완 군수를 비롯해 전 부서장이 참석한 가운데 총괄 부서인 소멸위기대응추진단에서 `지방소멸대응기금`과 `인구감소지역 지원 특별법`을 설명하고 소멸위기대응 정책 개발 등 지방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방안 마련에 나섰다.

오 군수는 회의 모두 발언을 통해 "사업비를 많이 확보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투자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돼 인구 유입 효과에 실효성을 거두는 것이 더 중요하다"며 대응 전략에 있어 `양보다 질`을 우선할 것을 강조했다.

회의에서는 `생활인구` 유입 방안에 대한 의견 교환이 이뤄졌다. 인구 개념을 행정인구로만 한정하는 것이 아니라 생활인구, 즉 지역에 체류하는 인구를 포함해 인구의 이동성을 반영하는 정책 마련의 필요성에 회의 참석자들은 공감을 나타냈다.

의령군은 지방소멸대응기금으로 173억 5000만 원의 재원을 확보, 내년부터 본격 사업을 추진한다. 사업으로는 내년 5월 개관 예정으로 연간 40만 명 이상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는 경남도교육청 미래교육원(미래교육테마파크)과 연계한 사업 내용이 눈길을 끌었다. 군은 곤충생태학습관 확장과 농경문화체험관 조성 등 다양한 교육 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밀리터리 유스호스텔 조성 등 숙박시설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이 밖에도 일자리ㆍ관광ㆍ복지 등을 위한 9개 사업을 추진한다.

오 군수는 "앞으로 지방소멸대응기금이 지원되는 10년 안에 소멸위기의 자생력을 갖출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사업 선정 시 수요자가 실제로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인지 파악해서 반영돼야 할 것이며, 특히 청년 일자리 창출에 집중적으로 투입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