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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인구 감소 예측 그냥 보고만 있을 것인가
경남 인구 감소 예측 그냥 보고만 있을 것인가
  • 경남매일
  • 승인 2022.12.04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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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40년 경남지역 인구가 302만 명으로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지난 2020년 334만 명에서 2040년 302만 3000명으로 30만 명 이상 줄어들게 되는 것이다. 이는 경남도가 2020년 인구 총조사 결과를 기초로 초고령사회와 저출산의 사회요인을 반영해 앞으로 20년간 인구변화를 예측한 `경남 시ㆍ군별 장래인구추계(2020~2040년)`를 지난 1일 발표했다. 

조사에서는 시ㆍ군별로 인구 감소 등 부침이 심해 결혼과 출산, 이주민 유입 등 인구 증가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2020년 대비 2040년 시ㆍ군 총인구는 창원 15만 3000명, 김해 6만 2000명, 진주 3만 9000명이 줄어드는 등 양산과 산청, 의령을 제외한 15개 시.군은 인구 감소가 예측됐다. 그러나 3개 시ㆍ군의 인구 증가는 15개 시ㆍ군의 인구 감소 추세를 볼 때 경남지역 인구 감소 저지를 막지는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개 시ㆍ군에서 모두 2만 1000명가량의 인구 증가가 돼 경남지역 인구 감소 저지에는 역부족이다.

시ㆍ군별 자연증가는 2020년 양산, 김해, 거제를 제외한 15개 시ㆍ군 중에서는 사망자 수가 출생자 수를 앞질러 인구 감소 현상이 나타났지만, 2040년에는 18개 시ㆍ군 모두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유소년인구와 생산연령인구는 2020년에 비해 2040년에는 18개 시군 모두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고 고령인구는 18개 시ㆍ군 모두 대폭 증가를 전망했다.

향후 인구 감소 전망과 함께 지난 1일 발표한 `2022년도 경남 사회조사` 결과 경남도민 41.3%가 `결혼은 해도 좋고, 하지 않아도 좋다`고 답을 했다. `하는 것이 좋다`는 38.3%, `반드시 해야 한다`는 13.6%에 그쳤다고 한다. 답답할 노릇이다. 대책이 시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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