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09:48 (금)
"3ㆍ15의거 숭고한 정신 계승 관심 가져야"
"3ㆍ15의거 숭고한 정신 계승 관심 가져야"
  • 황원식 기자
  • 승인 2022.12.04 20: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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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상조사ㆍ과제 모색 정책토론회
한국민주화연구소 설립 등 제안
지난 2일 `3ㆍ15의거 진상조사의 성과공유와 과제 모색`을 주제로 한 정책 토론회`가 창원에서 열렸다.
지난 2일 `3ㆍ15의거 진상조사의 성과공유와 과제 모색`을 주제로 한 정책 토론회`가 창원에서 열렸다.

최초 유혈 민주화운동으로 알려진 3ㆍ15의거의 역사적 의미를 찾기 위한 정책 토론회가 열렸다.

지난 2일 열린 토론회는 `3ㆍ15의거 진상조사의 성과공유와 과제 모색`을 주제로 최형두 국회의원실(마산합포)과 창원시정연구원이 마련했다. 3ㆍ15의거는 지난 1960년 이승만 정권의 3ㆍ15부정선거에 반발해 마산에서 일어난 최초 유혈 민주화운동으로 4ㆍ19혁명의 도화선이 됐다.

3ㆍ15아트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이번 토론회는 민주 혁명의 근원인 3ㆍ15의거의 역사적 의미를 재조명하고, 의거 정신에 대한 대승적 차원의 기반 마련을 위해 개최됐다.

토론회는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 3ㆍ15의거 조유묵 과장의 발표를 시작으로 3ㆍ15의거 진상조사의 진행 과정, 결과와 의미, 현황 등을 살펴봤다.

정성기 경남대학교 교수는 `3ㆍ15의거 진상조사 관련 사회ㆍ역사적 장단기 과제` 발표를 통해서는 첫 민주 혁명 정체성 관련 사회정치적 공론화, 경남ㆍ전국 민주화 운동사 종합적 조사 및 연구, 한국민주화연구소 설립 등을 제안했다. 이번 토론회에는 송성안 경남대 교수, 이우태 3ㆍ15의거학생동지회 회장과 경남도ㆍ창원시의원, 언론인 등이 토론자로 참여해 열띤 토론을 펼쳤다.

김영표 창원시정연구원장은 "토론회를 통해 각계각층의 전문가 및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할 수 있었다"며 "의거의 숭고한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한편, 최형두 의원 대표발의로 지난해 6월 국회에서 3ㆍ15특별법이 통과됐다. 여야 국회의원 30명이 공동참여하고ㆍ만장일치로 통과된 3ㆍ15특별법은 국가유공자법에 따른 보상과 명예 회복을 위한 근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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