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23:15 (목)
"탈모, 자기진단 중요… 두피 잘 관리하면 예방할 수 있죠"
"탈모, 자기진단 중요… 두피 잘 관리하면 예방할 수 있죠"
  • 박슬옹 기자
  • 승인 2022.11.30 20: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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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이 곳

모담 김해점
전서현 대표
자영업 최우수 신지식인 선정

1대 1 맞춤 가발로 젊은 층 인기
가발 파마ㆍ염색ㆍ매니큐어 기술
후천성 탈모 관리로 예방 가능
두피에 맞는 샴푸로 관리해야
"탈모 예방 빠를수록 좋아
우리 가게 찾아오는 일이
없으면 너무 좋겠어요"
김해 구산동에 위치한 모담 김해점 전경.
전서현 모담 김해점 대표.
모담 가발 사용 전후.
전서현 대표가 지난 20일 장유 크리스탈 문화예술 교육장에서 탈모 예방 교육을 하고 있다.
고객들에게 맞춤 가발을 추천하는 상담실. 
모담 고객들을 위한 두피 관리실.

 

최근 불규칙한 식습관과 생활 패턴, 스트레스 또는 유전 등 여러 가지 원인으로 남녀노소 불문하고 탈모 증상을 겪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탈모로 인해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사람들을 위해 희망을 선사하고 있는 한 업체가 있다. 김해시 구산동에 위치한 가발 개발 업체 `모담`의 전서현 대표를 만나 가발이 탈모인들에게 가져다주는 희망과 미래 탈모 예방법에 대해 물었다.

트렌디한 가발 만드는 젊은 기업 `모담`
머리카락은 사람의 이미지이다. 머리카락이 없는 사람들에게 가발은 얼굴이자 신체 부위라고도 할 수 있다. 모담은 가발이 한 사람에게 끼칠 수 있는 영향이 얼마나 큰지 잘 알고 있기에 가발 하나하나를 진심을 다해 제작하고 있다. 

고객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가발을 찾기 위해 1대 1 맞춤 제작을 하고 있으며,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시대에 맞는 트렌디한 헤어 스타일을 구현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트렌디한 헤어 스타일을 찾는 30∼40대 젊은 고객층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모담은 가발을 쓴 사용자의 머리를 디자인한다고 생각하며 제품을 개발한다. 특히 가장 자신 있는 기술은 가발 파마와 가발 염색, 가발 매니큐어 코팅 등이다. 가발이 단순히 머리숱만 많아 보이도록 하는 것이 아니라 한 사람의 매력 포인트가 될 수 있도록 연구하는 것이 모담의 목표이다. 

가발 제작뿐만 아니라 고객의 두피 관리까지도 신경을 쓰고 있다. 탈모의 주 요인은 두피와 큰 관련이 있어 두피가 잘 관리된다면 탈모를 늦출 수도 있고 예방할 수도 있다. 모담은 고객들의 머리카락을 지키기 위해 다양한 두피 관리 서비스까지 제공하고 있다.

신지식인 선정과 새로운 기술 개발까지
모담은 끊임없는 연구로 가발 업계의 트렌드를 주도하며 가발 시장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을 인정받아 전서현 대표는 (사)한국지식인회 제주신지식인연합회에서 선정한 제9회 신지식인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 상은 창의적인 혁신으로 부가가치를 창출해 대한민국 건설에 이바지했다고 평가받는 사람들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모담은 수많은 가발 특허와 탈모인들을 위한 맞춤형 시술 등을 높게 평가받은 것이 주요 포인트가 됐다. 

최근에는 가발이 바람에 날릴 때 둥그런 모양으로 가발 형태가 보이며 티가 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바람이 불어도 머리카락이 자연스럽게 날리듯 보이는 가발을 개발하기도 했다.

탈모 예방을 알리기 위한 활동
전서현 대표는 가발 업체를 운영하고 있지만 가발을 쓰는 것보다 자기 머리카락을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전 대표는 가발 상담을 하며 만났던 탈모인들을 보며 많은 안타까움을 느꼈다고 한다. 이에 탈모의 사례를 줄일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연구하기 시작했고 탈모의 원인에 관한 다양한 정보들을 학습하고 수집한 결과 이제는 탈모에 관한 해박한 전문 지식을 가지게 됐으며, 이제는 여러 곳을 돌아다니며 탈모 예방 강의를 하고 있다. 

탈모 예방 강의의 주요 내용은 일반인들이 가발 업체를 찾아오기 전까지 자기 머리카락을 최대한 잘 관리해 지킬 수 있게끔 경각심을 심어주는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탈모는 이미 빠지기 시작한 상태에서는 진행을 막기가 어렵다. 전 대표의 경험에 따르면 탈모가 오기 전 미리 대비하는 사람들은 최소 10년 이상 탈모를 늦출 수 있다고 한다. 탈모는 대부분 유전성이기 때문에 진행되고 있는 것을 완벽히 막기는 힘들다. 하지만 젊은 시기에 오는 탈모를 늦출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탈모인들에게는 아주 기쁜 소식이다. 

그래서 전 대표는 탈모 교육이 탈모가 눈앞에 닥친 탈모인들이 아닌 일반인들이 더 관심을 가져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한다. 이미 탈모가 시작되고 나서야 과거에 두피 관리를 소홀히 한 것에 대해 후회를 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런 모습을 볼 때마다 안타까움을 느낀 전 대표는 탈모 예방 교육을 일반인들이 더 많이 들을 수 있도록 양지로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모든 사람들이 탈모에 관심을 가지고 미연에 방지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탈모는 관리로 예방할 수 있어
전 대표는 50∼60대에 탈모가 많이 발생하는 이유로 세숫비누로 머리를 감았던 시절이 문제였다고 지적한다. 탈모를 예방하는 가장 중요한 방법은 자신의 머리에 맞는 종류의 샴푸를 쓰는 것이다. 탈모 샴푸보다도 자신의 두피에 맞는 샴푸를 쓰는 것이 더 효과가 좋다. 지성 두피는 지성 샴푸를, 건성 두피는 건성 샴푸를 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또한, 머리를 감을 때 샴푸만 하고 끝내는 것이 아니라 린스, 트리트먼트까지 사용해 주는 것이 탈모 예방에 큰 도움이 된다고 한다. 

탈모는 대부분 유전성이 많지만 스트레스성으로 후천성 탈모를 가지는 사람들도 많다. 스트레스로 탈모가 생기는 사람들은 대부분 30대 정도의 젊은 층들이 많다. 후천성 탈모의 경우 관리를 통해 탈모의 진행을 충분히 막을 수 있다.

후천성 탈모의 진행 형태에는 단발성 탈모와 다발성(확산성) 탈모가 있다. 단발성 탈모로 시작되는 경우 작은 구멍 수준으로 살짝 비어있는 듯한 모습을 띠고 있다. 단발성 탈모를 크게 신경 쓰지 않고 방치하게 되면 다발성 탈모로 이어지게 된다. 다발성 탈모로 가게 되면 걷잡을 수 없게 범위가 확장되게 되기 때문에 단발성 탈모일 때 빠르게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머리를 관리하는 방법도 중요하지만 자신이 탈모인지 빠르게 자가진단을 할 줄 알아야 한다. 탈모를 자가진단 하기 위해서는 평소 자기 머리가 하루에 몇 가닥 정도 빠지는지 세어놓는 것이 좋다. 갑자기 머리카락이 많이 빠진다는 느낌이 들면 하루에 몇 가닥이 빠지는지 세어보고 탈모가 진행되고 있는지 여부를 체크할 수 있다. 평균적으로 일반인들이 하루에 빠지는 머리카락 수는 55∼100개라고 한다. 이보다 많이 빠진다면 탈모의 가능성에 대해 생각해볼 필요성이 있다. 자가진단을 통해 자신이 탈모인지 인지하게 된다면 빠른 관리를 통해 탈모의 진행을 최대한 늦출 수 있을 것이다.

"탈모는 멀리 있지 않습니다. 탈모가 오고 난 후에는 간단한 관리법으로 관리하기 어렵습니다. 탈모는 언제나 준비하며 예방해야 합니다. 탈모를 미리 예방하셔서 저를 찾아오는 일이 없으셨으면 합니다." 

전서현 대표는 탈모는 빨리 준비하면 할수록 좋다고 말한다. 미래의 자신이 계속해서 매력적인 모습을 가지고 싶다면 지금부터 당장 탈모를 예방할 수 있는 두피 관리 습관을 들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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