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19:07 (금)
"경ㆍ부 행정통합 추진단 구성… 여론조사 시행"
"경ㆍ부 행정통합 추진단 구성… 여론조사 시행"
  • 박재근 기자
  • 승인 2022.11.30 20: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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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수 지사 기자 간담회… 사천 우주항공청 설립 의미 커
청년센터 폐지 합당ㆍ지원… 중기 육성자금 1000억원 증액
박완수 경남지사가 18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를 열어 행정통합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 경남도
박완수 경남지사가 18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를 열어 행정통합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 경남도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국가동력, 경남 대도약을 위한 도정 운영에 방점을 찍었다." 박 도지사는 현안인 △부산과의 행정통합 구체화 △국가동력인 우주항공청 경남 설립 △경남이 메카인 우주항공 클러스터 조성 △ 방위산업 메카 경남에 방산부품연구원 설치 △혈세 낭비 또는 이권 카르텔에 치우친 각종 단체 통폐합 △비효율 청년단체 폐지 및 통폐합에 따른 청년 정책 활성화 대책 등을 밝혔다.

박 도지사는 30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어 "도의회에서 부울경 특별연합 규약 폐기 절차를 밟고 있고, 민주당 경남도당에서 제출한 의견서 등을 참고해 도의회에서 의결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부산과 경남의 행정통합추진단을 구성, 구체적인 일정ㆍ방법 등이 정해지면 1차로 내년에 시민과 경남도민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할 것이며, 조사 결과 행정통합에 과반수 이상 동의하는 것으로 나오면 찬반 투표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주요 현안이었던 우주항공청 사천 설립이 확정됐고 방위산업체를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에게 방위산업 부품 국산화가 시급한 과제여서 방산부품연구원 경남 설치를 건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우주항공청이 센터 등으로 분산 설치 등에 대해 "우주산업은 경남과 전남ㆍ대전 삼각체제가 필요하고, 최첨단 기술이 들어가야 하는 우주항공분야 특성상 더 다극화될 수 있다"며 "대전에 우주항공연구원이 있어 연구 분야를 맡아야 하고, 전남 나로도에 우주기지가 있어 발사체는 전남이 담당하고, 경남은 우주항공청 중심으로 우주산업을 맡는 등 대한민국 전체 산업이 힘을 합해야 한다는 점에 대해 도민들이 오해가 없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경남청년센터 폐지 결정과 관련해서는 철회할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 박 도지사는 "시ㆍ군에 청년센터가 있기 때문에 업무가 중복되고, 사업비보다 인건비가 과다해 운영 효율성이 떨어진다고 판단했다"면서 "청년정책은 도의 중요한 정책 중 하나이고, 청년 관련 예산도 내년에 올해보다 215억 원 이상 증가해 편성하는 등 청년 정책을 강화할 생각이다"며 "기초 및 광역지자체가 할 일을 구분해 중복되지 않고, 시ㆍ군 센터가 활성화되도록 도가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밖에 박 지사는 도내 지역 건설업체 부도 등 지역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대책을 묻자 "내년에 중소기업지원 육성자금을 1000억 원 이상 증액하고, 정부에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지원을 늘리고, 산업위기ㆍ고용위기지역 지정 재연장 건의, 금융기관과 함께 지역 건설업을 비롯한 지역경제 지원 대책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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