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16:23 (금)
"시민과 함께 누리는 행복, 소통 1번지 만들어가요"
"시민과 함께 누리는 행복, 소통 1번지 만들어가요"
  • 이병영 기자
  • 승인 2022.11.29 21: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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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주민편익사업 마무리
`마산회원구` 내년 사업 준비

건조기 산불방지대책본부 가동
노인ㆍ아동 맞춤 보호 대책 마련
결혼식 미룬 청년 세대 웨딩 지원
도심지 `열린주차장 사업` 홍보
산불방지 전문교육훈련 현장을 방문한 박명종(오른쪽 두 번째) 마산회원구청장.

 

창원특례시 마산회원구는 최근 정례 브리핑을 통해 `시민과 함께 누리는 행복, 소통 1번지 마산회원구`를 위해 2022년 하반기 주민편익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내년도 주요 사업을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박명종 마산회원구청장은 이를 실현하기 위해 △안전사고 제로 마산회원구 △감동 있는 복지 실현, 사회 안전망 강화 △수요자 중심 도시환경 구축 △시민 체감 민생 경제 활력 제고를 역점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안전사고 제로 마산회원구
지난 9월 초강력 태풍 `힌남노`가 북상했으나 선제적인 시설물 사전점검, 철저한 비상대응체계로 단 한 명의 인명사고도 발생하지 않았다. 동절기에는 안전ㆍ민생ㆍ복지 3개 분야 18개 대책을 빈틈없이 추진해 구민의 소중한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데 총력을 기울인다.

마산회원구는 본격 건조기에 대비해 지난 1일부터 산불 조심기간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했다. 구청 및 읍ㆍ동에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설치하고 92명의 인력을 투입했다. 이들은 주요 등산로 및 산불 취약지역에 배치돼 산불예방 활동과 진화 활동에 앞장선다. 

지난 10월 마산회원구는 마산소방서, 한국가스안전공사, 창원건축사회와 합동 점검반을 꾸려 지역 내 전통시장 15개소를 대상으로 국가안전대진단 안전점검을 완료했다. 경미한 사항 4건은 현장에서 즉시 시정조치 요청, 보수가 필요한 부분은 상인회에 보수를 요청했으며, 보수 이행기간이 도래하기 전 조속히 조치될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향후 대형마트 등으로 다중이용시설 수시 안전 점검을 확대 시행할 예정이다.

마산회원구는 노숙인을 대상으로 합성동 시외버스터미널, 마산역 광장, 공원 등을 찾아가 거리 상담을 하는 아웃리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대상자 상담 후 관계기관과 협조해 물품 지원, 시설 연계, 병원 입원, 긴급 지원 등 공적 지원을 연계한다.

독거노인 396세대에는 2376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월동장비 구입비를 지원, 따뜻한 겨울나기를 도왔다. 다음 달부터는 매주 1회 이상 안부 확인의 날 운영 등 집중 돌봄을 추진한다.

어린이에 대한 안전 관리도 강화한다. 어린이 식품안전 관리구역 44개소를 지정해 점검 관리원 8명이 집중 관리하고 있다. 학교 주변 조리ㆍ판매 업소 등의 위해 식품을 근절해 어린이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한다.

어린이 보행 안전을 위해 내년에는 회원초교 주변 340m 구간에 보도를 신설한다. 회원초등학교 학생들이 보다 안전하게 등ㆍ하교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마산회원구는 아동ㆍ청년 등 다양한 세대가 어우러지며 소외되는 이웃이 없도록 촘촘한 사회안전망을 구축한다. 

마산회원구는 지난해 11월 힐스카이 웨딩(대표 이수정)과 `청년웨딩`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청년웨딩은 지역 웨딩 업체와 협력해 경제적 사유 등으로 결혼식을 미루는 청년 세대에 예식 비용을 제공하고 후원하는 사업이다.

마산회원구는 지난 10개월간 사업 홍보로 대상자 4커플을 모집해 최종 1커플을 선정했다. 이들 커플은 자녀 2명을 낳아 키우며 경제적 사유로 결혼식을 미루다 청년웨딩 대상자로 선정돼 학수고대하던 결혼식을 올렸다. 청년 커플에게 결혼식장 대관, 드레스 비용 등 예식 비용 일체를 무료로 제공했으며, 행복한 첫출발을 응원하는 의미로 기부금도 함께 전달됐다. 

아동 문화 나눔 행사 추진
미래세대인 아이들에게 다양한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문화 나눔 행사`도 눈길을 끈다. 문화 소외계층인 저소득 아동을 대상으로 `재미팡팡! 아동 꿈키우기 문화체험활동` 사업을 추진했다. △슬기로운 집콕 생활 비대면 문화체험 활동 △신나게 놀자! 문화 나눔 체험활동 △꿈을 찾아 자신감 UP! 직업체험활동 등 3가지 테마로 이뤄진 사업으로 지금까지 사업 수혜 아동은 150명에 달한다. 다음 달에는 직업 체험을 통해 아동의 꿈을 키워 나간다.

마산회원구에서는 `은둔형 위기가구 무한 돌봄 프로젝트`를 매월 정기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건보료 체납, 의료비 지원 요청자 등 생활 곤란자, 정기 진료 대상자 중 진료를 받지 않는 자 등 복지 시스템에서 소외되기 쉬운 위기가구를 적극적으로 발굴해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연계 지원하고, 이들의 건강한 일상 복귀를 돕는다.

마산회원구는 재개발ㆍ재건축 등 도심 공간 재편이 급속히 이뤄지고 있다. 과거 주거 밀집이라는 양적 성장 패러다임에서 벗어나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안전하고 편리한 도시를 구축해 삶의 질과 지역의 고유성을 강화하는 공간 패러다임으로 전환한다.

팔룡산 명소인 봉암수원지에 6억 4000만 원을 투입해 정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정인사 뒤 등산로 입구 정비 및 쉼터 조성 사업을 상반기 준공했고, 정사ㆍ벤치 등 편의시설 설치 사업은 현재 마지막 단계에 있다. 밤골 여울마당에는 고정형 CCTV를 설치해 이용객 안전을 강화했다.

마산회원구는 주민 주차난 해소를 위해 주거지역 공영주차장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 총사업비 28억 원을 투입해 구암동과 내서읍 평성마을에 공영주차장 2개소를 준공해 46면의 주차 공간을 확보했다. 내서읍 행정복지센터 인근 지상 3층 규모의 공영주차타워 조성사업을 다음 달 착공해 총 113면의 주차공간을 확보할 예정으로 주택지 주차난 해소와 주변 상권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창원형 공유주차장 사업인 이웃과 함께하는 `열린주차장 개방사업`을 홍보 추진해 무학여자중학교의 열린주차장과 내서읍 평성리 661-1번지 일원의 공한지 주차장을 조성해 총 26면의 주차공간을 추가로 확보했다. 내년에는 회원1동, 양덕1동에 62억 원을 투입해 구도심 주택가에 100면의 주차 공간을 추가 확보한다.

내년도 사업비 3억 5000만 원을 들여 광려천 산책로 가로등 설치 공사(1.7㎞ 구간)를 시행할 예정이며, 안성마을 도시계획도로 단계별 개설로 쾌적한 정주 여건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추진 중인 도시계획도로(소로 1-86호선)는 지난 2020년 1차 구간 개설을 완료(폭 10mㆍ연장 169m) 했고, 잔여구간 연장(81m)에 대해서는 사업비 9억 원을 투입해 지난해부터 손실보상을 추진해 올해 보상이 완료됨에 따라 지난 5월 공사 착공해 다음 달 준공을 목표로 시행 중에 있다. 소로 1-86호선 도로 개설이 완료되면, 연결 노선인 소로 2-26호선에 대해서도 연속적으로 도로 개설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민이 체감하는 민생 경제 활력 제고
고물가와 고금리로 인한 경기 침체가 지속되고 있다. 마산회원구는 활기를 잃은 지역경제 회복, 지역기업 및 소상공인 지원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봉암공단 중소기업의 기업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상반기 1억 4000만 원의 예산으로 주차장 도색을 완료했고, 인근 근로자의 보행 안전과 편의 향상을 9억 원을 투입해 팔용천 데크로드를 설치했다. 

지역 내 기업체 기 살리기 소통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지난 3일에는 하이트진로(주) 마산공장을 찾아가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는 기업체 측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지속적으로 지역 내 기업체와 일정을 협의해 순차적으로 현장 소통할 예정이다.

서민경제 안정을 위해 매월 2회 외식의 날 운영, 물가 안정 합동 점검, 전통시장 이용 홍보 캠페인, 소상공인 애로 청취 등 구청 단위에서 할 수 있는 사업을 지속 발굴ㆍ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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