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1 01:12 (일)
진주 상평산단, 탈바꿈 시도
진주 상평산단, 탈바꿈 시도
  • 이대근 기자
  • 승인 2022.11.29 21: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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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탄소 그린사업 단지로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

진주시는 지난 9월 환경부의 `저탄소 그린산업단지 조성 공모사업`에 상평일반산업단지가 선정됨에 따라 이 지역의 고질적인 환경문제 개선에 들어간다고 29일 밝혔다.

상평일반산업단지는 단지의 90%가 대지로 조성돼 집중 강우 시 빗물이 땅속으로 스며들지 못하고 하천으로 일시에 유입되는 구조를 가지고 있어 낮은 지역의 경우 상습 침수 등 재해로부터 취약하며, 녹지대가 거의 없어 여름철 도심 내 열섬효과 등이 자주 발생한다.

또한 주변에 공동주택이 들어서고, 남강변 산책로를 이용하는 시민들이 늘어남에 따라 악취, 소음과 주변 공장의 정비되지 않는 환경으로 지속적인 민원이 발생하고 있다.

진주시는 이러한 상평일반산업단지의 환경문제 개선을 위한 돌파구를 찾기 위해 지난 환경부의 `저탄소 그린산업단지 조성 공모사업`에 응모했다. 저탄소 그린산업단지 사업은 노후 산업단지를 대상으로 물순환을 개선하고, 식생대 조성을 통해 기후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것은 물론 주변 환경을 정비함으로써 산업단지를 주변 주민과 함께 공유하고자 하는 녹색 환경개선 사업이다.

저탄소 그린산단 조성사업 선정으로 진주시는 올해부터 4년간 국ㆍ도비 및 낙동강수계관리기금 60억 4000만 원과 시비 19억 6000만 원 등 총사업비 80억 원으로 산단 내 초기 빗물 유출 제로화, 살수 및 식생대 조성을 통한 기후변화 집중 대응구간, 탄소흡수원 확대 등 구간별 특화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상평산단의 그린산단 조성사업이 완료되면 10㎜ 이하의 비에는 남강으로 빗물이 전혀 유출되지 않고 처리가 가능해 초기 우수로 인한 남강의 오염이 저감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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