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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문학` 제27집에 문향을 담다
`양산문학` 제27집에 문향을 담다
  • 임채용 기자
  • 승인 2022.11.28 19: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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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한국문인협회 양산지부(지부장 김영희)는 지난 25일 양산시립도서관 관설당에서 `양산문학` 제27집 출판기념회를 가졌다. 양산문인협회는 1991년 `양산문학회`를 발족해 1993년 한국문인협회로 공식 인준을 받아 한국문인협회 양산지부로 창립했다.

지난 1994년 통도사 성파스님으로부터 표지 제호를 받아서 `양산문학(梁山文學)` 창간호를 시작으로 올해 제27집을 출간했다.

양산문인협회 김영희 지부장은 `책머리`에서 "이제 자유롭지 못한 일상의 회복을 확실히 했다는 느낌이 듭니다. 글을 쓴다는 것은 개인적으로는 생각을 정리하고 가치관을 세우는 일이기도 하고 남들과 나의 경험을 공유하면서 공감을 갖기도 하고 누군가에게 힘이 되기도 합니다"라며 글쓰기의 유용성과 힘에 대해 언급하며 문학지에 적극 참여한 회원들과 초대시인들에 대한 감사함도 함께 전했다.

`양산문학` 제27집에는 전국적으로 왕성한 활동을 하고있는 맹문재ㆍ 전영관ㆍ이기철ㆍ이제향 시인의 초대 시를 수록했으며, 올해 신입회원으로 입회한 강명숙ㆍ신재화ㆍ최은주의 시와 박정숙의 수필을 실었다. 특집으로 올해 글로벌경제 신춘문예에서 대상을 수상한 김호준의 단편소설 `차가운 방`과 호미문학대전에서 동상을 받은 신재화의 시 `매미`를 실었다.

그리고 김순아의 평론 `포스트휴먼시대, 신체의 회로`와 허문화의 시사논평 `비밀의 의무와 알 권리 사이`, 박정숙의 기행문 `모랫등`을 수록했고, 권선오의 `기억`, 김명관의 `상수리나무 한 알`, 김순아의 `은빛 늑대` 남승흥의 `과식의 결과물`, 박상원의 `구름은 하늘의 생각`, 박성미의 `새 운동화` 박정애의 `노매`, 안춘자의 `도토리 묵`, 이경화의 `해물탕을 먹다가`, 이신남의 `꿈에`, 정영임의 `끈`, 정의현의 `바깥은 봄`, 조정화의 `낭차를 만들다`, 주미화의 `확진`, 최종분의 `이 가을에는`, 허문화의 `그녀, 미경`, 황선미의 `해장` 등 17명 시인의 시를 실었으며, 구추영의 `꿩 대신 닭`, 현강 김영희의 `폴리의 외출`, 상북 김영희의 `아버지의 바다`, 박위숙의 `왜 그랬을까`, 오명주의 `글밭`, 이종락의 `노래 부르다`, 정영숙의 `마스크 속에서` 등 8명 수필가의 수필을 수록했다.

이번 `양산문학` 제27집은 초대시인 포함 34명의 작가들이 참여해 시 53편, 수필 15편, 소설 3편, 평론 1편, 시사논평 2편, 기행문 1편 등 총 75편의 작품에 280여 페이지에 달하는 분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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