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족은
恨의 세월이 빚은
한풀이 아리랑 한자락이다
일제 36년 약소민족 恨
6ㆍ25 동란 민족전쟁 恨
집안에 시어미 며느리 恨 까지
恨으로 얼룩진 인생길 위에
恨은 火로 풀면 홧병 오고
恨을 興으로 풀면 부요타령
맑음이 밝음으로 걸어온다
어제의 恨일랑
초록 하늘에 휙, 날려 버리고
태양을 향해 달려라
뭉게구름 한 점 두둥실
흔들침대로 눕는다.
시인 약력
호: 산양(山陽)
한맥문학 등단(2005)
한국문인협회 회원
2020 좋은문학 문학상 수상
2020 한국서정문학 본상 수상
2021 마운틴TV 시공모전 당선 명예의전당 오름
현) 직업전문대학 조경담당 교수
시집 「감물에 새긴 이름」 외 4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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